프롤로그 아버지를 닮은 나, 나를 닮은 아들
1장 “누구의 남편, 누구의 아버지로 산다는 것” / 아버지의 시선에 대하여
집 안 곳곳 쉴 곳이 없다
강한 아버지와 약한 아들
‘친구 같은 아버지’ 딜레마
남자가 치러야 할 통과의례
아들과 아내 사이에 나
2장 “전하지 못했던 마음이 있었다” / 아버지의 결핍에 대하여
그 시절은 왜 그토록 어려웠을까
아내와 아들을 질투하는 남자
아버지 안에 아이가 있었다
거칠고 강하다가 끝내 무기력해졌다
나의 무관심한 아버지
어디에도 소속되지 못했던 사람
3장 “아들은 아버지의 등을 보고 자란다” / 아버지의 정체성에 대하여
아버지가 아들에게 물려줘야 할 것
투사의 그림자가 아들에게 드리울 때
아버지의 시간은 아들에게로 흐른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인정받고 싶은 남자들
아버지라는 빛과 그림자
4장 “아버지가 사라진 시대에 아버지 되기” / 아버지의 역할에 대하여
새로운 아버지상의 탄생
아버지를 넘어 멘토로
더 이상 방관자가 아니다
심리적 주파수를 맞추려는 노력
5장 “아버지의 어깨를 털어 주는 시간” / 남자의 회복에 대하여
아버지의 카르마 끊기
남자의 욕망과 자존감
야생에서 수컷이 중요한 이유
페르소나, 아니무스, 아니마
고아가 세상을 구한다
에필로그 과거를 딛고 나다운 아버지로 사는 길
“어릴 때 올려다본 아버지의 뒷모습이 내가 되었다”
심리학으로 배우는 아버지의 인생 법칙
우리가 아버지 역할에 대해 배운 곳은 가정이었고, 어린 시절 보았던 아버지였다. 그러니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지난날 아버지의 행동과 모습을 따라갈 수밖에 없다. 어느 순간 그토록 싫어하던 아버지의 모습을 자기 안에서 발견하고 소스라치게 놀라는 날을 한 번쯤 경험하지 않았는가. 하지만 이제 우리는 아들에서 아버지가 되었다. 과연 나는 내 아들에게 어떤 아버지이고 싶은가? 아들은 아버지인 나를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
무언가를 알려면 무언가를 배워야 하듯, 아버지가 되려면 우리는 ‘아버지’ 자체를 배워야 한다. 아버지와 아들에 대해 명확히 파악해야 둘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많은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 그러고 나서 내가 아버지가 되었을 때, 비로소 나다운 아버지로 존재할 수 있다. 이 책은 그러한 인생 법칙을 다뤘다. 1장에서 사회적으로 성공한 가장이 누군가의 남편, 누군가의 아버지로 살면서 겪는 어려움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2장에서는 아버지로서 겪는 현재의 문제를 과거 아버지에 대한 결핍을 다루며 살폈다. 3장에서는 지금 내가 아버지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아버지의 정체성에 대해 파악해 보았다. 그런 다음 4장에서는 새로운 시대에 맞춰 변화된 아버지상을 알아보고 아버지가 되기 위해 심도 있게 역할을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마련해 보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5장에서는 남편으로서, 아버지로서, 아들로서 짊어지고 있는 무게를 덜 수 있도록 내면을 마주하고 내려놓기를 권하며 마무리했다.
어떤 아버지가 될 것인가
대부분의 중년 남성들이 자동차를 좋아하는 이유도 자동차만이 자신만의 유일한 공간이기 때문이라는 말이 있다. 가정 안에서 공간도 없고, 열심히 가족을 위해 일하느라 쉬는 법도 잘 모른다. 그렇게 내면의 불균형을 맞추다 보면 자칫 중년의 위기로 변모할 수 있다. 위축되고 무기력한 아버지, 폭군 아버지, 존재하지 않는 아버지가 되지 않으려면 아버지가 지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