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만점 열 명의 아이들을 통해 자율성과 화합을 알려 주는 그림책
어느 날, 임금님은 열 명의 아이들 중 왕위를 물려줄 사람을 정하기로 한다. 임금님은 아이들에게 마을로 내려가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살펴보고 어떤 왕과 왕비가 되고 싶은지 고민해 보고 오라고 하는데···. 아이들 모두 되고 싶거나 하고 싶은 일이 전부 다르다. 첫 번째 아이는 예쁜 꽃으로 마을을 아름답게 만들고 싶어서 꽃집에서 일하고 싶고, 두 번째 아이는 사람들을 안전한 차에 태우는 정비사가 되고 싶고, 세번 째 아이는 멋진 가수가, 네 번째 아이는 축구 선수가, 다섯 번째 아이는 요리사가···. 하지만 열 번째 막내 아이만 뭐가 되고 싶은지 모르겠다고 대답한다. 다만, 가족들과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하고, 임금님은 누구와도 사이좋게 지낼 수 있는 막내 아이에게 왕위를 물려주기로 하다.
『임금님의 아이들』은 다양한 꿈을 꾸고, 서로서로 의지하고 도우며 살아가는 아이들을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걸 하는 자율성과, 하고 싶은 건 다 다르지만 모두 행복하고 사이좋게 살기를 바라는 공동체 의식에 대한 주제가 모두 담긴 그림책이다. 임금님은 열 명의 아이들 모두에게 똑같이 기회를 주고 이야기를 다 듣고 나서, 아이들 각자의 개성과 꿈을 존중해 준다. 그러고 나서 나라를 다스리기에 가장 적합한 성향의 막내 아이에게 왕위를 물려준다. 또, 막내 아이는 하고 싶은 일은 다르지만 모두 사이좋고 행복하게 지냈으면 하는 마음은 같은 아홉 형제들과 함께 힘을 모아 나라를 잘 다스려 보겠다고 결심한다. 이 과정에서 가족 간의 사랑과 화합을 전한다. 『임금님의 아이들』은 앞으로 넓은 세상을 만날 아이들에게 다양한 직업들을 보여 주고, 이야기 나누기에 좋은 책이다. 아이들과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하고 즐거운지, 또 무슨 일을 하고 싶고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함께 이야기 나누면 좋을 것이다.
눈길을 사로잡는 다채로운 색감과 감각적인 일러스트!
『임금님의 아이들』은 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