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명작을 새롭게 읽는 기쁨을 선사하는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 열네 번째 책!
화가를 꿈꾸는 순수한 소년 넬로와 한결같이 소년의 곁을 든든히 지키는 충직한 개, 파트라슈의 아름다운 우정 이야기.
작가가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들었던 플랜더스 지방의 구전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어 쓴 이 책은 19세기 가장 인상적인 청소년 문학으로 손꼽히는 고전이다. 플랜더스 지방에 위치한 벨기에의 안트베르펜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예술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한 소년과 듬직한 개 파트라슈 이야기는 성인이 되어 다시 읽어도 깊은 감동과 순수한 동심을 불러일으킨다. 섬세하고 화려한 색채로 이야기의 맛을 제대로 끌어내는 김지혁 작가의 일러스트가 더해서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은 순수하고 아름다운 감동의 세계로 초대할 것이다.
화가를 꿈꾸는 순수한 소년, 넬로와
그 소년의 곁을 지키는 충직한 개, 파트라슈의 우정 이야기
플랜더스 지방, 바로크 미술의 거장 루벤스의 영혼이 도시 곳곳에 살아 있는 벨기에의 안트베르펜과 그곳에서 불과 몇 킬로미터밖에 떨어지지 않은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순수한 소년 넬로와 충직한 개 파트라슈의 이야기이다.
작열하는 태양 아래 물 한 모금 마시지 못하고 무거운 짐수레를 끌다 죽음을 목전에 두고 넬로와 그의 할아버지에게 발견되어 정성어린 보살핌을 받은 후로 파트라슈는 평생 이들을 위해 살기로 결심한다. 노인과 소년은 작은 수레로 이웃들의 우유 통을 안트베르펜까지 나르는 일로 생계를 유지했다. 그렇기에 나이도 지긋하고 절름발이라는 장애가 있는 노인과 아직 어린 소년에게 파트라슈는 소중한 가족이자 없어서는 안 될 고마운 존재가 되었다.
소년에게는 아무에게도 얘기하지 않은 간절한 소망이 있었다. 성당에서 천으로 가려 놓고 돈을 내는 사람들에게만 보여주는 루벤스의 그림 두 점을 보는 것, 그리고 언젠가 자신도 그처럼 되는 것이 소년이 품은 희망이자 간절한 꿈이었다. 넬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