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인류 발전의 걸림돌 난독, 해법은 분명히 있다
1장 문해력이 붕괴하고 있다
문해력 붕괴의 현장, 2022년 대한민국
왜 지금 문해력이 이슈일까? | 영어 수학보다 국어 문해력이 더 문제라는데
문해력이란 무엇일까?
문해력의 반대는 문맹이 아니라 난독이다 | 문해력의 수평적 개념 확장은 무의미하다 | 문해력은 공감 능력이다 | 체력을 기르듯 문해력도 발달시킬 수 있다 | 문해력 발달의 필수 조건, 정독
문해력 발달의 네 가지 단계
첫째, 음운력 | 둘째, 어휘력 | 셋째, 유창성 | 넷째, 이해력
2장 난독의 시대
난독 연대기: 우리가 이렇게 되기까지
아이폰과 함께 시작된 디지털 난독의 시대 | SNS 서비스와 난독의 확산 | 게임 시장의 다양화와 난독의 극심화 | 전자책의 보편화 | 2015년 2월 유튜브 키즈 출시: 유·초등 난독의 원흉 | 스마트폰 중독: 청소년 문해력 붕괴의 서막
우리 곁에 침투한 난독 현상
난독으로 학습 효과가 떨어지는 아이들: 학교 현장에서의 사례 | 난독으로 직장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른들: 직장 현장에서의 사례 | 난독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사람들: 일상생활에서 난독의 증상 | 미국 인구의 절반이 난독이다
난독증과 난독은 구별해야 한다
난독증과 난독 | 난독의 일반적 특징 | 난독 및 난독증과 ADHD의 상관관계 | 난독과 ADHD, 치료가 가능할까?
3장 우리 뇌의 메커니즘과 난독의 진단
우리 뇌는 어떻게 글을 읽을까?
왜 뇌과학적 지식이 필요한가 | 문자 인식: 눈의 초점과 시선 이동 | 단어를 일일이 다 읽어야 인식이 가능할까? | 읽기는 뇌에서 벌어지는 일: 눈이 하는 일은 단지 형태 구분에 불과하다 | 읽기와 말하기와 듣기는 한 몸처럼 연결되어 있다 | 대뇌의 ‘문자상자’를 아십니까? | 망가진 문자상자, 고칠 수 있을까?
우리 뇌는 어떻게 배울까?
뇌의 치밀한 학습 실행 계획, 도파민 분비 시스템 | 배우고자 하는
“왜 우리 아이들은 책을 읽어도 그 뜻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가?”
학교 현장의 선생님과 학부모들을 놀라게 한 난독 치료의 기적!
‘난독’으로 알려진 후천성 독서 장애가 우리나라에서 현실적인 문제로 다가온 것은 아이폰이 상륙한 2010년 이후의 일이다. 이때부터 웹에서 서비스되던 대부분 콘텐츠, 즉 SNS, 동영상, 게임 등이 본격적으로 모바일로 옮겨가면서 난독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지금 학교 현장과 성인들에게 일어나고 있는 문해력 붕괴는 디지털 기기에 의한 후천적 독서 장애로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인 교육 문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난독’이라고 불리는 후천성 독서 장애가 무엇인지 이해하고, 어떻게 우리 자녀들이 책을 읽어도 그 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책을 멀리하게 되었는지, 학교 교육이 ‘후천성 독서 장애’를 극복하는 데에 얼마나 취약한지 깊게 알게 된다. 이 책은 단지 난독 현상과 문제를 나열하는데 그치지 않고, 독서 장애를 어떻게 판단하고 고
칠 수 있는지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와 경험을 통해 문해력 붕괴에 빠진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확실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사고력, 문해력 발달의 필수 조건은 정독과 정속독!”
난독을 해결해야 사고력이 바뀌고, 문해력이 성장한다.
문해력은 ‘글을 읽고 이해하여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즉, 인간이 진리에 접근하는 가장 기본적인 능력이다. 문해력은 배움의 결과이며, 난독은 배움을 방해하는 원인이다. 따라서 난독을 해결하지 않으면 인류의 발전은 더뎌질 수밖에 없다. 난독 해결의 목표는 당연히 정독이다. 여기서 말하는 정독은 한자로 ‘精讀’이고 사전상 뜻풀이는 ‘뜻을 새겨 가며 자세히 읽음’이다. ‘바른 독서’ 정독正讀이 아니라 ‘정교한 독서’를 의미한다. 즉, 바르게 읽는 것이 아니라 정교하게 읽는 것이다. 무엇이 정교한 것일까? 모든 단어에 눈을 마주치면서 제대로 인식하는 것이다. 문해력의 정점인 스토리텔링 능력(배운 지식을 말과 글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