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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블랙홀과 우주론 : 블랙홀 박사가 들려주는 우주학당 강의 노트
저자 박석재
출판사 (주동아엠앤비
출판일 2023-02-15
정가 15,000원
ISBN 9791163633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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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머리말
지구신령 머리말

1 상대성이론이란 무엇인가

특수상대성이론과 일반상대성이론
중력은 휜 시공간
엄청나게 어려운 방정식
일식으로 증명한 상대성이론

2 미운 오리 새끼 블랙홀

천체 탈출속도
빛도 탈출하지 못하는 블랙홀
시간이 정지하는 블랙홀 표면
슈바르츠실트 블랙홀

코스모스 군도 여행 1
- 드디어 코스모스 군도에
- 카페 스페이스타임
- 로렌츠 특급

3 우주의 구조

불안한 아인슈타인 우주
아인슈타인의 억지
허블의 팽창우주
우주의 종말

4 별의 일생

핵에너지
별은 핵융합 발전소
엄청나게 뜨거웠던 태초
자동온도조절장치가 작동하는 젊은 별
자동온도조절장치가 부서진 늙은 별
블랙홀 사촌 중성자성

코스모스 군도 여행 2
- 연극 ‘뉴턴과 아인슈타인’
- 은하의 섬
- 허블 천문대

5 백조가 된 블랙홀

다시 불붙는 블랙홀 연구
커 블랙홀
호킹의 흥부 블랙홀
X-선으로 찾는 블랙홀
퀘이사의 수수께끼
거대한 블랙홀

6 우주의 진화

원시 블랙홀
암흑물질로서의 블랙홀
인플레이션과 웜홀
태초와 종말

코스모스 군도 여행 3
- 오페라 ‘우주의 탄생’
- 테마파크 블랙홀
- 외계생명체의 섬

저자 맺음말
사족
코즈믹 호러? 무지에서 오는 공포?
이제 당신도 블랙홀 박사가 된다

영화 ‘인터스텔라’를 보면 중력 이상과 시공간의 왜곡으로 인한 시공간여행이 나온다. 물론 블랙홀 속에 사람이 들어가면 살아서 나올 수는 없겠지만 영화적 허용으로 받아들이고 넘기자. 중요한 것은 블랙홀이라는 존재가 인간이 수천 년간 쌓아온 학문과 상식으로는 그 실체를 가늠하기 힘든 현상이라는 점이다.

영국의 소설가 아서 매컨이 창시한 코즈믹 호러라는 장르는 인간이 감히 맞설 수 없으며 이해의 범주를 까마득히 넘어선 존재에게서 오는 무력함과 무가치함을 소재로 한다. 특히 우주에서 인류가 얼마나 보잘 것 없는지 적나라하게 묘사하며 그로 인한 압도적인 공포를 느끼게 해준다. 마블 영화에서 조금씩 언급되는 셀레스티얼 같은 우주적 절대자가 그 좋은 예라 하겠다. 블랙홀 역시 이러한 코즈믹 호러의 대상이 되기에 충분한 존재이다.

이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신비로 가득한 우주와 블랙홀에 대해 경외감이 느껴진다. 그리고 인간의 지식으로 가늠하기 힘든 우주와 블랙홀의 실체를 다양한 각도와 방법으로 접근해 과학적으로 파헤치려는 저자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렇게 얻은 지식의 정수를 우리 모두에게 알기 쉽게 설명해 주고 때로는 재미와 함께 공유하려 하는 노력에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진부한 표현이지만 이 책은 재미와 지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고 자신 있게 밝히고 싶다.

인간은 불확실성을 두려워하는 생명체다. 미지에 대한 두려움은 불안과 공포로 다가온다. 그러나 마냥 겁에 질려 있을 필요는 없다. 이 책을 전부 읽었을 때쯤이면 독자는 우주와 블랙홀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알고 누구보다도 더 박식한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책 속에서

블랙홀과 우주론에 관한 쉬운 책은 꼭 필요한 실정이야. 왜냐하면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에 대해 조금은 알아야 하기 때문이지. 만일 다음 중 두 항목 이상 해당하면 이 책을 읽지 않아도 좋아.

●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