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삶과 죽음 그리고 영생에 관하여
제1장 삶이 끝난 후에도 삶은 계속되는가
죽음을 이야기하기 전에 던져야 할 질문들 인간을 바라보는 두 가지 관점 육체와 영혼으로 이뤄진 인간-이원론 육체만으로 이뤄진 인간-물리주의
제2장 영혼은 존재하는가
영혼의 존재를 입증할 수 있을까? 최선의 설명으로의 추론 육체는 누가 조종하는가 영혼은 체험할 수 있는가
제3장 육체 없이 정신만 존재할 수 있는가
육체와 정신은 다르다-데카르트 개밥바라기별과 샛별
제4장 영혼은 영원히 죽지 않는가
소크라테스의 죽음 플라톤의 완벽한 왕국 불멸의 영혼-형상의 본질 소멸하지 않는 존재-영혼의 단순성 정신, 육체가 만들어내는 화음
제5장 나는 왜 내가 될 수 있는가
의심스러운 영혼의 존재 인간의 정체성과 시공간 벌레 영혼 관점에서의 정체성 육체 관점에서의 정체성 인격 관점에서의 정체성
제6장 나는 영혼인가 육체인가 인격인가
같은 문제 다른 대답 또 한 명의 나폴레옹-복제 문제 영혼은 나뉠 수 있는가-분열 문제 정말로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가
제7장 죽음의 본질에 관하여
죽음이란 무엇인가 살아있다고 말할 수 있는 근거
제8장 죽음에 관한 두 가지 놀라운 주장
“나는 결코 죽지 않는다” “인간은 모두 홀로 죽는다”
제9장 죽음은 나쁜 것인가
죽음이 앗아가는 것들-박탈 이론 죽음은 ‘언제’ 나쁜가-에피쿠로스의 입장 내가 ‘없던’ 과거, 내가 ‘없을’ 미래-루크레티우스의 경우
제10장 영원한 삶에 관하여
영생이라는 형벌 영원히 살고 싶은가
제11장 삶의 가치는 어디에 있는가
본질적으로 좋은 것과 나쁜 것 경험 기계에 연결된 삶 그릇과 같은 삶-그릇 이론
제12장 피할 수 없는 죽음의 무거움
반드시 죽는다-죽음의 필연성 얼마나 살지 모른다-죽음의 가변성 언제 죽을지 모른다-죽음의 예측불가능성 어디서 어떻게 죽을지 모른다-죽음의 편재성 삶과 죽음의 상호효과
제13장 죽음을 마주하고 산다는
■ 아이비리그 3대 명강, 예일대 최고의 인생 강의 ‘DEATH’
“인간은 모두 죽음을 향해 달려간다. 우리는 그것을 삶이라고 부른다”
체크무늬 셔츠에 청바지, 수수한 차림의 한 남성이 강단 한 가운데 놓인 책상에 훌쩍 올라앉는다. 그는 “죽음이란 무엇인가?” “죽고 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영혼은 정말 있는 건가?”와 같은 질문들을 쏟아내며 TV 토크쇼에 버금가는 유머감각과 입담으로 방대한 철학사를 풀어낸다. 바로 하버드대 마이클 샌델(Michael Sandel과 더불어 미국을 대표하는 현대 철학자, 셸리 케이건 예일대 철학 교수의 ‘죽음(DEATH’ 강의실의 풍경이다. 강의 시간마다 책상에 올라가는 버릇 때문에 ‘책상 교수님’이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져 있는 그는 1995년부터 지금까지 ‘죽음’ 강의를 이어오고 있다. 예일대 지식공유 프로젝트 ‘열린 예일 강좌(Open Yale Courses’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 강의는 정의(JUSTICE, 행복(HAPPINESS에 이어 아이비리그 3대 명강으로 손꼽힌다.
예일대 학생들의 찬사를 받은 이 강의를 새롭게 구성한 책, 『죽음이란 무엇인가』는 철학적 사유를 바탕으로 죽음의 본질과 삶의 의미, 그리고 생명의 존엄성을 고찰한다. 이 책은 출간 즉시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만 18만 부 판매를 이루고, 중국, 러시아, 유럽 등지에서 베스트셀러로 떠오르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2013년 국내 출간 이후 총 세 차례에 걸쳐 방한한 케이건 교수는 매 강의 때마다 백여 미터에 이르는 독자 행렬은 물론 3천 석 강연장이 매진 사태를 일으키는 등 화제가 되었고, 각 언론에서는 이 책의 폭발적 인기를 ‘죽음 신드롬’으로 조명하며 ‘죽음’을 사회적 논의의 장으로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국내 25만 독자의 사랑을 받으며 죽음에 관한 우리시대 대표 고전으로 자리매김한 『죽음이란 무엇인가』가 10주년 기념판으로 새롭게 단장하여 독자들을 찾아왔다.
■ 시한부 학생이 마지막까지 들은 강의, 오직 이성과 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