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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부자와 미술관 : 미국 동부, 미국은 어떻게 세계 문화의 중심이 되었나
저자 최정표
출판사 파람북
출판일 2023-02-21
정가 18,000원
ISBN 979119296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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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부

머리말 005

Part 1 뉴욕시와 그 인근 지역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012
휘트니 미술관 044
프릭 컬렉션 059
구겐하임 미술관 077
뉴욕현대 미술관 091
디아비컨 미술관 120
스톰 킹 아트센터 133
올브라이트-녹스 미술관 147
필라델피아 미술관 166

Part 2 워싱턴 D.C.와 그 인근 지역

워싱턴 내셔널 갤러리 196
필립스 컬렉션 213
허시혼 미술관 226
볼티모어 미술관 243

Part3 보스턴 지역

보스턴 미술관 262
이사벨라 미술관 277
한 국가의 문화적 수준을 가늠하는 지표, 미술관
미 전역을 수차례 순례하며 기록한 미국 미술관의 모든 것!

“1990년 3월 18일 이른 아침,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시 경찰관 두 명이 미술관 문을 두드렸다. 경비원은 미술관 비상벨이 울려 급히 왔다는 경찰관의 말에 즉각 문을 열어주었다. ‘투캅스’는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두 명의 경비원을 포박해 지하실에 가뒀다. 그러고는 전시실을 마음대로 휘젓고 돌아다니며 그림 13점을 훔쳐 유유히 사라졌다.”

경제학자 최정표 교수의 『부자와 미술관』에 등장하는 미술품 도난 사건. 책에서는 그 13점의 현재 가치 총액이 아마 1조 원에 달할 것이라고 소개한다. 도난이 일어난 이사벨라 미술관은 미국 재벌가의 상속녀이자 미술 애호가였던 이사벨라 가드너의 개인 소장품으로 설립된 미술관으로, 설립자의 예술적 안목과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었던 화가들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지금의 위치에 이르렀다. ‘(미국의 3대 미술관 중 하나인 보스턴 미술관의 분관 같아 보이’는 그리 크지 않은 미술관인데도 그 소장품의 가치는 이처럼 어마어마하다.

『부자와 미술관』은 미술관의 소장품과 작가들의 이야기를 아예 생략하는 책은 아니다. 하지만 더 중점을 두는 것은 미술관의 경제적 측면이다. 미국이 세계적인 미술관들과 미술품 컬렉션을 지니는 데까지는 엄청난 자금과 경영적 수완이 필요했다.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미국의 재벌들의 예술에 대한 열정과 적극적인 투자, 그리고 그 성과를 사회에 돌려주는 노블리스 오블리주 정신이었다.

부자들의 문화적 안목과 시대를 앞선 경영전략,
예술품들을 담은 또 하나의 예술인 미술관 건축 이야기까지

유럽을 뛰어넘어야 한다는 슬로건 아래 미국 명망가들의 주도로 설립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제이콥 로저스(로저스 기관차회사, 800만 달러 기부, 로버트 리먼(리먼 브라더스, 3,000여 점의 소장품 기증 및 J. P. 모건(모건 스탠리, 7,000여 점의 작품 기증 등의 기여로 세계 최고 미술관의 대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