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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90세 정신과의사, 인간과 종교를 말하다
저자 이호영
출판사 청년의사
출판일 2023-02-20
정가 18,000원
ISBN 9791197910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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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Chapter 1 변화와 발달과 진보

인간은 능동적으로 태어난다
종교는 어떻게 변했나
하나님은 명사가 아닌 동사
종교와 진화론

Chapter 2 공감의 시대

오늘날의 분열과 대립
문화 전쟁
공감의 정의
아픔을 나누다
모방과 거울신경세포인간
원숙한 공감

Chapter 3 공포와 불안은 창조주가 준 방어기전

불안이란 무엇인가
불안의 신경과학
애착, 이별불안, 심리도식
불안과 종교
종교 의식의 배경

Chapter 4 불완전하고 이기적으로 태어났기에

인간의 생존과 번식
기독교의 이웃 사랑
자기애

Chapter 5 공격성

공격성이라는 본능
공격성의 생물학
공격성의 문화인류학과 심리학
다시 읽어 보는 성경
진보와 교착

Chapter 6 이기와 이타

이타는 배우는 것인가
이타성은 타고난다
선민주의와 이타성

Chapter 7 나의 삶은 내가 쓰는 이야기

이야기치료
문제의 외재화

Chapter 8 다름과 차이

다름과 차이
다름과 차이로 인한 한국 기독교의 변화
하나님의 의를 찾아서
동성애는 다를 뿐 죄가 아니다

Chapter 9 생존력, 치유력, 회복력

놀라운 인체 해부 및 조직들
우리가 필요한 약제는 자연에 준비되어 있다
무서운 전염병도 결국은 극복

Chapter 10 부끄러움

일상 속에서의 부끄러움
도덕적 감정으로 존중되었던 동양에서의 부끄러움
조선시대 체면 문화에 물든 부끄러움
한국 현대문학과 부끄러움
서양의 부끄러움
부끄러움을 홀대하는 시대

Chapter 11 죄와 죄책감

죄책감과 인간의 원죄
원죄에 대한 세 종교의 믿음
자기중심이 죄인가

Chapter 12 종교와 권력

권력의 속성
영성은 경험할 수 있는 것인가
영성 남용
교역자들의 성적 남용

Chapter 13 인간성의 완성

긍정심리학의 등장
신화와 은유의 성경
상식으로 이해하기

Chapter 14
“보편적인 언어와 표현으로 진리를 탐구해보는 시간”
인간의 본질을 정신의학과 종교를 통해 들여다보다

몸에 좋은 약은 입에 쓰다. 철학과 신학 역시 그렇다. 가까이하자니 낯설고 거리를 두자니 왠지 모르게 불안하다. 철학의 근본은 인류가 이해할 수 없는 무수한 현상과 사물의 기능에 대해 “왜?”라는 의문을 품는 일이다. 그러나 이와 관련된 대다수의 서적은 어려운 개념과 학문적 용어로 구성되어 있어 일반 사람들은 읽기가 어렵다. 명실상부한 정신의학자 이호영은 특유의 공감 능력을 발휘하여 보통의 사람들 역시 철학, 신학, 과학, 역사와 같은 깊은 지식을 만나볼 수 있는 묘책을 마련했다. 쉬운 언어와 상식적인 표현을 매개로 한 인문서를 펴낸 것이다.

《90세 정신과의사, 인간과 종교를 말하다》는 인간의 본질을 빈틈없이 해체한다. 타고난 생존력과 회복력을 시작으로 공포와 불안, 공격성, 이타성과 이기심 같은 인간을 이루고 있는 면면을 탐색한다. 특히 정신과의사로서 동성애자들을 치료했던 경험을 이야기하고 한국의 기독교 대부분에서 죄악시하는 동성애를 안타까워한다. 그러면서 동성애자들 역시 ‘이웃 사랑’ 계명에 나타나는 이웃 중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외에도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세상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고착되어 있는 종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도 제시한다. 모두의 언어로 학문적인 지식을 명료하게 풀어낸 이 책에는 아흔 생 끝에 깨달은 선생의 무수한 지혜와 가치가 살아 움직인다.

“종교는 끊임없는 질문이다”
학문으로서의 종교, 신앙으로서의 종교에 대한
이성적이고 솔직한 사색

이 책을 이끄는 주된 목소리는 단연 작가의 회고와 사색이다. 이호영은 모태신앙의 크리스천이지만 동시에 어린 시절부터 ‘하나님’으로 대변되는 기독교에 끊임없는 질문을 던졌던 교인이었다.

“근본주의 신앙으로 하나님의 절대성을 믿고 성경을 글자 그대로 받아들이는 신도들을 보면 그 흔들리지 않는 신앙이 참 부럽다. 나는 그렇게 되지 않기 때문이다. … 가장 불편하게 느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