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B 황금사과상, 황금패상 수상 작가 기쿠치 치키가 들려주는
공존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
데뷔작 『흰 고양이 검은 고양이』로 BIB 브라티슬라바 비엔날레 황금사과상을, 『단풍 편지』로 황금패상을 수상한 작가 기쿠치 치키의 신작 『너여서 좋아』는 검은 강아지 까망이와 동물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공존과 사랑을 이야기하는 그림책입니다.
“너는 어떤 색이 좋아?” 하는 물음마다 친구의 색을 대답하던 까망이는 어떤 색이 “제일” 좋으냐는 물음에 “친구 색깔!”이라고 활기차게 대답합니다. 그건 모든 친구들을 좋아한다는 까망이의 솔직한 고백이지요. 함께 좋아하고 즐거워하는 동물들의 모습은 우리 일상에서 서로를 대하는 태도를 생각해 보게 합니다. 책 속 까망이의 마음처럼, 우리도 삶을 살아가며 나와 다른 존재와도 함께 웃으며 지낼 수 있지 않을까요?
“너희의 색이라면 모두 좋아!”
색깔에 빗대어 포용을 이야기하는 그림책
우리는 모두 다릅니다. 생김새도, 성격도 다르지요. 하지만 함께 살아가며, 대화하고 이해하면서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방법을 알아가는 것 아닐까요?
친구들의 물음마다 그 친구의 색깔을 말하는 까망이의 대답은 사실 색깔이 아닌 너를 좋아한다는 은연한 마음이에요. 개구리와 나비, 새까지 모두모두 좋아하는 까망이의 다정한 마음을 통해 우리는 친구를 사랑하는 포용의 메시지를 읽어 낼 수 있답니다.
책에서 동물들은 색깔과는 관계없이 서로에게 다가가고, 좋아하는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합니다. 친구들에게 좋아한다고 말하는 까망이의 고백은 마치 어린아이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요. 모두가 까망이의 마음을 품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까망이와 동물 친구들의 다정한 대화를 읽으며 이 세상의 모든 크고 작은 존재들이 오롯이 사랑받는 날이 오기를 함께 바라 보아요.
발랄한 색감과 화사한 웃음으로 전하는
밝고 긍정적인 사랑의 기운
『흰 고양이 검은 고양이』, 『해님이 웃었어』, 『단풍 편지』 등 다양한 작품에서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