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 속에 저 바람 속에]
저자의 말_『흙 속에 저 바람 속에』의 신판을 내면서
여는 말_풍경 뒤에 있는 것
울음에 대하여 | 굶주림의 그늘 | 윷놀이의 비극성 | 동해의 새우 등 | 풀 이름·꽃 이름 | 눈치로 산다 | “사람 살려”와 “헬프 미” | ‘해와 달’의 설화 | 귀의 문화와 눈의 문화 | 돌담의 의미 | 기침과 노크 | 김유신과 나폴레옹 | 독재자와 아리랑 | 군자의 싸움 | 음료 문화론 | 의상에 대하여 | 날개야 돋아라 | 한복 바지·양복 바지 | 백의 시비 | 모자의 논리 | 장죽 유감 | ‘끈’의 사회 | ‘끼리끼리’ 사는 것 | 두 개의 고도 | 밥상으로 본 사회 | ‘우리’와 ‘나’ | 누구의 노래냐 | 사랑에 대하여 | 기나긴 밤의 노래 | 달빛의 풍속 | 한국의 여인들 | ‘시집살이’의 사회학 | 논개냐 황진이냐 | 화투와 트럼프 | 『토정비결』이 암시하는 것 | ‘가게’와 ‘장날’과 | 지게를 탄식한다 | 좌냐 우냐 | 완구 없는 역사 | 기차와 반항 | 춘향과 헬레네 | 피라미드와 신라 오릉 | 바가지와 형태미 | 색채미에 대하여 | 허스키 보이스의 유래 | ‘멋’과 ‘스타일’ | 팽이채를 꺾어라 | ‘가래질’이 의미하는 것
맺는 말_서낭당 고개에 서서
저자 후기_어느 벗에게
작품 해설_세월호의 슬픔 속에서 이어령의 『흙 속에 저 바람 속에』를 읽다
권성우
[오늘보다 긴 이야기]
저자의 말_불쌍한 하루살이들의 무덤
Ⅰ 한국인의 조건
Ⅱ 오늘의 한국
Ⅲ 한국의 25시
작품 해설_이어령의 사람과 글과 애국의 열정
최석채
이어령 작품 연보
편집 후기_지성의 숲을 걷기 위한 길 안내
세상의 모든 지식을 소유한 이 시대 최고의 석학,
이어령을 얻으면 세상을 얻는다!
시대와 함께 무르익어온 지성의 열매들
지루한 것을 결코 참지 못하기에 늘 새로운 것을 찾는 ‘지식 유목민’ 이어령은 세상의 모든 것을 아는 흔치 않은 사람이었다. 획일화된 틀에 갇힌 세상 속에서 그는 새로운 것을 볼 수 있는 창조적 통찰을 제공한다. 그의 글을 읽다 보면 창조적 관점의 변화가 새로운 상황을 만들고 그것이 새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지혜를 깨닫는다.
천재, 멘토가 되어가다!
모국어를 빼앗긴 일제강점기를 경험했고, 참혹한 한국전쟁을 경험했고, 독재자들의 암흑통치를 경험했다. 우리 역사에서 가장 험난한 부침이 있었던 시대를 살아왔지만, 그는 결코 펜을 놓은 적이 없었다. 약관의 나이에 세상을 놀라게 한 이후 생을 마감하기까지 70여 년 동안 집필을 지속한 유일한 한국 작가였다. 그는 젊은이들의 피를 끓어오르게 만든 저항의 기수였고, 한 번도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묵묵히 문학의 길을 걸어온 문인이었다. 한국인의 문화적 자존감을 세워준 한국인이며 동시대의 상처를 세심하게 어루만져온 저널리스트였다. 문인을 정치적 잣대로 판단하고 옭아매려는 공안정국 앞에서 역사에 남을 만한 명문으로 검사의 말문을 닫게 만든 달변가였다. 그리고 뜨거운 가슴과 냉철한 지성으로 오랜 세월 학생들을 가르쳐온 만인의 스승이었다.
그는 한국어의 새로운 문체를 선취한 소설가이며, 문학관의 혁명적 혁신을 일군 평론가로서 『지성의 오솔길』, 『장군의 수염』, 『전쟁 데카메론』, 『공간의 기호학』, 『시 다시 읽기』 등, 세대를 초월해 읽혀야 할 명저들을 남겼다. 그만의 천재적인 통찰과 아름답고 명징한 언어는 『저항의 문학』부터 『흙 속에 저 바람 속에』, 『축소지향의 일본인』, 『디지로그』, 『젊음의 탄생』, 『지성에서 영성으로』, 『생명이 자본이다』까지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낳으며 시대를 앞선 창의적 사고의 가치를 일깨웠다.
추천사
선생께서 젊은 시절 걸어오신 왕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