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들어가기 10
II. 빛이 있으라 21
A. 신앙 세계의 믿음이 과학 세계의 믿음으로 22
B. 별을 보다가 알아낸 빅뱅 30
C. 빅뱅의 창조관 37
D. 소립자 연구로 빅뱅 알아가기 41
E. 양자역학과 창조과학 45
III. 태양과 지구와 달 51
A. 우리는 모두 별의 후손 52
B. ET Go Home 62
C. Giant Leap for Mankind 68
IV. 생명이 태어나다 73
A. 불덩이가 푸른 행성으로 74
B. 자기 복제에서 유전자로 79
C. 게으른 유전자 83
D. 진화론에 대한 오해 87
1. 원숭이가 진화해서 인간이 태어났다 87
2.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 가장 고등한 동물이다 89
V. Pangea에서 태백산맥까지 91
A. 방랑하는 대륙 92
B. 물이 조각한 그랜드 캐니언 98
C. 지구의 지형이 만드는 기상 106
D. 태백산맥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114
VI. 세포가 페일리의 시계공이었다 117
A. 세포의 정밀 공학 118
B. 반응이 기억과 표현으로 125
VII. 사람이 되다 135
A. 나무에서 내려온 원숭이 136
B. 아기가 어른이 되기까지 144
C. 사람의 생각은 어디에서 오나? 149
D. 사람의 생각은 편견에서 시작된다 156
VIII. 감정과 표정이 언어가 되다 159
A. 언어가 사람을 낳는다 160
B. 시조 인류의 원시언어 164
C. 발성의 비밀 167
D. 불이 언어를 낳게 된 까닭 170
IX. 전통이 만들어지다 175
A. 관습이 전통이 되고 176
B. 종교가 인류사회 질서의 뿌리가 되고 180
C. 종교와 나라 만들기의 상부상조 186
D. 경전의 변천으로 바라본 기독교 195
X. 문명이 일어나다 201
A. 농경사회가 일궈낸 고대문명 202
B. 인류의 대륙이동과 홀로서기 문명 205
C. 유목
거의 모든 것의 기원에 관한 지식과 통섭의 향연
<<호기심 많은 로맨틱 과학자의 독서 기행 ? 거의 모든 것의 기원을 찾아서 - >>
저자는 삼성전자에 입사해서 64k DRAM을 만든 공학자 중 한 사람이다. 64k DRAM의 제조는 국가로서는 한국이 세계 세 번째였고 이를 토대로 이제는 세계 최고의 메모리 반도체 제조국이 되었다. 저자는 로맨틱 과학자라는 애칭을 즐겨 쓰는데 이는 낭만적이라는 감상적이고 감미로운 태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유럽 중세의 암흑시대를 극복하고자 그리스·로마 문화를 지향하며 인간성 해방을 추구했던 인문주의, 르네상스의 정신을 함축한 의미로 쓴 것으로 기독교 가문의 3세로서 성경에 대한 무조건적 신앙에서 벗어나 과학의 성과를 수용하는 개혁적 신학을 모색하는 저자의 태도를 드러낸 것이다.
우주는 어떻게 창조됐을까? 생명은, 사람은 어떻게 창조됐을까? 우주의 끝은 있을까? 물질의 궁극적 본질은 무엇일까? 영혼은 있을까? 등등 미지의 영역에 대한 의문에 골몰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싶다. 지식과 과학 추구의 원동력은 당연 호기심이다. 스스로 호기심인 많은 과학자라고 말하는 저자는 소년 시절부터 호기심을 좇아 독서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게다가 외교관인 부친을 따라 초등 시절과 중학 시절의 일부를 해외에서 보내게 됐는데, 학교 도서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영어 원서를 쉽게 볼 수 있게 되었다. 이후 서강대 전자학과, KAIST를 거쳐 미국 메릴랜드 대학에서 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저자의 호기심과 탁월한 영어 실력으로 현대 과학과 인문학이 도달한 성과를 대중적으로 저술한 삼사백 권의 원서를 읽게 됐고 이를 정리하여 이 책을 쓰게 됐다.
책은 창조론으로 출발한다. 성서의 창조론에서 허블이 별을 관찰하다 발견한 빅뱅론으로, 다시 양자역학과 빅뱅론, 창조과학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고 우리가 사는 태양계에 관해 얘기한다. 물리적 창조는 생명의 창조로 이어지고 유전자와 진화론으로 발전한다. 진화론에서 저자는 원숭이가 진화해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