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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지리와 전쟁 : 중앙아시아의 지정학적 운명과 3천년의 전쟁사
저자 윤성학
출판사 케이(K북스
출판일 2023-02-24
정가 23,000원
ISBN 9791197489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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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머리말
2. 중앙아시아의 지정학적 특징
1. 중앙아시아의 지리와 기후
2. 중앙아시아의 유목성과 이슬람
3. 중앙아시아인은 누구인가?
4. 중앙아시아의 지정학의 양면성
5. 중앙아시아 유목군대 전술의 변화 과정
3. 고대 중앙아시아의 지정학적 대결과 실크로드
1,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동진
2, 중국과 흉노의 전쟁
3. 실크로드의 탄생과 소그드인
4. 중세 중앙아시아의 지정학적 대결
1. 돌궐의 남하와 중앙아시아의 튀르크화
2. 중국과 아랍의 전쟁
3. 카라한칸국과 사만왕조와의 전쟁
4. 셀주크제국의 서방 원정
5. 몽골의 중앙아시아 정복 전쟁
6. 티무르의 유라시아 약탈 전쟁
6. 중앙아시아 칸국의 분열과 혼란
7. 중국과 준가르의 전쟁
5. 19세기 러시아와 영국의 그레이트 게임
1. 러시아의 중앙아시아 정복 전쟁
2. 영국-아프가니스탄 전쟁
3. 중앙아시아의 러시아화와 원주민의 저항
6. 소비에트의 붕괴와 미국의 참전
1.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
2. 타지키스탄의 이슬람 내전
3, 혁명을 가장한 키르기스스탄의 지역 갈등
4.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
7. 중앙아시아를 둘러싼 러시아와 중국의 경쟁
1. 러시아의 중앙아시아 지배 전략
2. 중국의 중앙아시아 진출 전략
3. 러시아와 중국의 경제 전쟁
4.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앙아시아
8. 중앙아시아의 화약고
1. 카자흐스탄 북쪽
2. 아프가니스탄의 와칸회랑
3. 이슬람 원리주의의 확산
9. 맺음말 : 한국은 또 다른 중앙아시아

미주
참고문헌
중앙아시아 주요 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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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24일 발생한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지리가 전쟁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준다. 이 책은 중앙아시아 역사 3천년에 걸친 전쟁사를 지정학적 관점에서 재해석했다. 동과 서의 경계지대에 놓인 중앙아시아는 전형적인 강대국 간의 힘의 중립지대이자 완충지대였다. 중앙아시아를 둘러싼 강대국은 이 지역을 자신의 영향권 아래 두거나 아니면 최소한 완충지대를 만들기 위해 무력을 사용하였으며, 이에 따라 중앙아시아의 역사는 그대로 전쟁사가 되었다.

중앙아시아는 역사적으로 남방에서 올라온 페르시아계 주민과 북방에서 내려온 튀르크계 주민이 어울려 살아왔던 초원과 사막의 공간이다. 중앙아시아의 지리적 범주는 이란의 북부 호라산, 고대 문명이 꽃피었던 아프가니스탄 북부, 그리고 중국의 신장 지역을 포함한다. 18세기에 신장 지역이 청나라에 병합되면서 톈산산맥을 기준으로 중국 쪽을 ‘동튀르키스탄’이라고 부르고 그때까지 정치적 독립을 유지하던 서부를 ‘서튀르키스탄’으로 부르게 되었다. 1991년 소비에트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독립은 튀르크에서 카자흐, 우즈베크, 키르기즈, 타지크, 투르크멘 등 새로운 민족국가를 만들었다.
대중앙아시아를 특징짓는 광활한 초원은 동서양 문화와 산물의 교차로이자, 다양한 민족의 이동과 성쇠의 역사가 서려 있는 공간이다. 이 광활한 초원에서 수많은 민족 간 이동이 이루어졌는데, 때로는 비단과 보석의 교역이 이루어졌으며, 때로는 불교와 이슬람 등 새로운 문화와 문명이 전파되고 흡수되었다. 동과 서, 남과 북으로 연결되는 중앙아시아의 지리는 축복이다.
그러나 중앙아시아를 특징짓는 것은 전쟁이다. 강대국의 교차로이자 중립지대인 이 지역은 중국과 아랍, 러시아와 영국, 심지어 미국까지 전쟁을 일으킬 정도로 평화보다는 전쟁이 항상 더 어울렸다. 칭기즈칸의 정복전쟁, 티무르의 약탈전쟁, 청 제국의 준가르 말살전쟁, 러시아의 중앙아시아 정복전쟁, 영국, 소련, 그리고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전쟁은 중앙아시아에서 일어났다. 강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