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사
프롤로그
01. 궁창이 애굽의 신이었다고?
/ 태초에 하나님이
02. 우리를 출애굽시킨 하나님은 누구신가?
/ 다스리시는 창조주
03. ‘쉼’은 신의 특권인가?
/ 하나님의 안식
04. 여자를 ‘건축’하셨다고?
/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05. 도시는 하늘에서 내려왔는가?
/ 가인이 성을 쌓고
06. 성경의 족보를 왜 알아야 하는가?
/ 아담의 계보
07. 하나님의 아들들은 누구인가?
/ 창세기에서 가장 난해한 본문
08. 누가 바벨탑을 다시 쌓는가?
/ 다시 쌓은 바벨탑
09. 우리를 옮기시는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
/ 너를 이끌어 낸 여호와
10. 하나님은 왜 기근으로 이끄시는가?
/ 하필이면 기근의 때에
11. 비로소 이생의 안목이 아닌 믿음의 눈으로
/ 눈을 들어…바라보라
12. 내 안에 있는 기근은 무엇인가?
/ 사래의 기근
13. 할례에도 값이 있을까?
/ 몸의 할례, 마음의 할례
14. 연결어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 접속사 ‘레마안’
15. 아내를 누이라 속인 아브라함이 선지자라고?
/ 아내를 누이라 속이고
16.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가
/ 네 사랑하는 독자
17. 하나님은 땅의 약속을 어떻게 이루셨을까?
/ 사라를 위한 땅
18. 이스마엘은 누구인가?
/ 이스마엘의 족보
19. 이삭은 조연으로 캐스팅되었는가?
/ 이삭의 하나님
20. 도대체 야곱이 꿈에서 보고 놀란 것은 무엇인가?
/ 야곱의 꿈
21. 복을 약속받은 야곱은 왜 사면초가에 빠지게 되었을까?
/ 라반의 덫
22. 모세는 디나의 강간 사건을 어떻게 바라보았을까?
/ 디나의 사건
23. 하나님의 타이밍은 더함도, 덜함도 없다
/ 그“때”에
24. 창세기를 통해 소개받는 메시아 예수
/ 왕의 인장
책 속에서
궁창은 애굽인들에게 많은 신의 어머니였다. 하지만 모세는 창세기 1장에서 궁창을 “하늘”이라 부르며 자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가르친 것이다. 모세는 창세기 1장의 이러한 가르침이 애굽의 세계관에 비춰 볼 때 얼마나 위험천만한 내용인지 누구보다 잘 알았을 것이다.
고대 근동에서 ‘쉼’이란 세상을 창조해 낸 신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었다. 하지만 하나님은 출애굽한 이스라엘에게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말씀하시며 창조주만이 가지실 ‘쉼’을 그의 백성 이스라엘과 함께 누리기를 원하신 것이다.
모세에게서 창세기 2장 말씀을 듣는 이스라엘 백성이 22절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부분에서 순간 귀를 쫑긋 세우지 않았을까 한다. 성전 건축의 전문 용어로 사용된 단어가 하와의 창조를 묘사하는 데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성경의 족보는 구속사의 노선도라 할 수 있다. 마치 지하철 노선도가 역의 이름만 표기하듯 족보도 그러하다. 그 이름뿐인 노선도를 읽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 위치와 목적지다. 창세기 5-6장을 읽는 독자에게 있어서 현 위치는 “아담의 계보”다. 그 열차는 우리를 태우고 지금 새 예루살렘을 향해 가고 있다.
21세기는 실로 많은 이주자들의 시대다. 오늘을 사는 이주자들에게도 아브람과 같은 공식을 적용할 수 있을까? 아브람이 데라가 아닌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아브라함으로 살게 된 것처럼, 오늘날 이민자, 이주자, 난민의 자녀들 역시 그 부모가 아닌,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이 땅에서 아브람이 아브라함 되는 삶을 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