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1부에서는 에드워즈의 개인적인 삶을 소개합니다. 청년 시절 에드워즈의 삶과 신앙을 그의 결심문과 일기, 신앙 에세이와 편지 등을 통해 재구성함으로써 그가 얼마나 신실하게 신앙의 결단을 하고 자신을 점검하며 경건한 삶을 추구했는지를 확인할 것입니다. 에드워즈는 신실한 목회자이자 자녀의 신앙교육에 관심을 가진 아버지인 동시에 사랑꾼 남편이었습니다. 동시에 그는 강력한 설교자이며 마음이 따뜻하고 예절 바른 사람이었습니다.
2부에서는 개혁주의 세계관, 즉 ‘창조-타락-구속-완성’을 중심으로 에드워즈의 신학 사상을 기술했습니다. 에드워즈는 각 주제를 정통 기독교 입장에서 수용할 뿐만 아니라 계몽주의 시대의 이성을 적극 활용하면서 신학적 개념들을 표현합니다. ‘창조’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무로부터의 창조를 소개하며, 창조의 목적을 통해 범신론과 이신론에 함몰되지 않는 기독교 고유의 창조에 대한 입장을 보여줍니다. ‘타락’은 완전하고 선한 창조에서 발생한 원죄와 전적 타락을 개혁주의 입장에서 지지하며,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책임이 양립 가능한 좌표를 제공합니다. ‘구속’은 율법폐기론과 알미니안주의의 위협에 대응하여 개혁주의 토대에서 삼위일체 하나님이 참여하는 구속 사역을 보여줍니다. ‘완성’은 에드워즈가 이해한 밀레니엄과 천국을 소개합니다. 그는 문명의 진보와 발전을 지지하는 포스트 밀레니엄 사상과 영원한 천국과 지옥을 지지합니다.
3부 ‘고통의 문제’에서는 코로나19 상황 가운데 에드워즈가 생각한 고통의 문제를 검토했습니다. 책의 내용 중 일부는 이미 학술지를 통해 학계에서 발표된 내용이지만, 문체와 내용을 수정하여 더욱 많은 독자들에게 소개하고자 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신학자와 목회자들만이 아니라 에드워즈의 경건성과 그가 제시한 개혁주의 신학과 세계관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배우고자 하는 모든 성도를 위한 책입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에드워즈가 일평생 추구했던 경건의 실천과 교회의 순결함, 또 그가 순복한 하나님의 주권적 영광과 예수 그리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