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동물권은 개나 고양이 따위를 기르는 애완인이나 서구 중산층의 배부른 사람들에게나 해당하는 취향의 문제라고 생각하는가? 동물권은 고통 받는 동물의 일일 뿐 우리 일상의 안녕과 인간의 복지와는 무?관한 문제라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이 책이 답이 되어 줄 수 있다. 캐서린 그랜트는 “인간에게 동물을 사용할 권리가 있는가?”라는 커다란 질문을 던지면서 기존의 동물권 논의를 압축적으로 제시한다. 그 가운데 동물의 착취를 정당화해 온 식품, 패션, 오락, 제약 및 화장품 산업이 동물뿐 아니라 지구 환경과 인간의 건강에도 해악을 끼친다는 뼈아픈...
동물권은 개나 고양이 따위를 기르는 애완인이나 서구 중산층의 배부른 사람들에게나 해당하는 취향의 문제라고 생각하는가? 동물권은 고통 받는 동물의 일일 뿐 우리 일상의 안녕과 인간의 복지와는 무관한 문제라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이 책이 답이 되어 줄 수 있다. 캐서린 그랜트는 “인간에게 동물을 사용할 권리가 있는가?”라는 커다란 질문을 던지면서 기존의 동물권 논의를 압축적으로 제시한다. 그 가운데 동물의 착취를 정당화해 온 식품, 패션, 오락, 제약 및 화장품 산업이 동물뿐 아니라 지구 환경과 인간의 건강에도 해악을 끼친다는 뼈아픈 현실을 발견할 수 있다.
사람들은 감염된 고기와 고름 덩어리 우유를 먹고, 무두질 노동자는 고농도 화학약품에 노출된 환경에서 일한다. 농장과 식품 공장에서 나온 폐기물이 강과 토양을 오염시키고 환자들은 동물실험을 거친 약을 먹다가 부작용으로 사망한다. 동물에 대한 학대와 폭력이 부메랑이 되어 인간에게 돌아오고 있는 것이다. 동물권은 그 자체로 존중받아야 할 권리일 뿐 아니라 인간의 안녕과도 맞닿아 있는 문제임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는 책이다.
1. 「동물권, 인간의 이기심은 어디까지인가?」가 담고 있는 질문들
▶동물권 운동은 어떤 전통에서, 어떤 철학적 토대에서 시작되었나? 동물 복지와 동물권은 어떤 차이가 있는가? 급진주의를 표방하는 동물권 운동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