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로그인 ....... 9
2. 단호암 팀 ....... 21
3. 길을 잃다 ....... 37
4. 지름 동굴 ....... 54
5. 하늘을 달리다 ....... 71
6. 늪에 빠지다 ....... 84
7. 버킷리스트 ....... 100
8. 용감무쌍하게 나아가야지 ....... 113
9. 우리는 서로의 페이스메이커 ....... 128
10. 진짜가 아닌 진짜 ....... 146
11. 안녕, 나의 페이스메이커 ....... 155
[줄거리]
각자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브이알(VR 팀 사이클 대회에 출전한 아이들. ‘단호암 팀’ 아이들은 같은 코스를 선택한 다른 팀 아이들을 이기기 위해 이틀 동안 하루에 두 시간씩 페달을 밟고 또 밟는다.
경기 첫날, 기찬오가 속도를 따라오지 못해 잠깐 쉬어야 하는 상황에 처하자 나서지가 화를 내고, 이를 본 단호암은 나서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조금 뒤 지지직! 땅이 흔들리더니 본래 길과 다른 산길이 눈앞에 펼쳐진다. 지도를 잘 기억하는 찬오는 나무 사이에 걸린 ‘지름 동굴’ 표지판을 발견한 뒤 아이들을 지름 동굴로 이끌지만, 깜깜한 동굴 안에서 또다시 길을 잃고 헤맨다. 가까스로 동굴을 빠져나온 순간, 하늘을 날고 있다는 걸 알게 된 아이들. 곧 두려움은 사라지고 마음껏 하늘을 달리며 마음속 스트레스를 날려 버린다. 하지만 새 떼의 공격을 받고 땅으로 곤두박질치는 아이들. 떨어지고 보니 정글 속이다. 유유는 어디론가 사라졌고, 아이들은 다시 위험에 빠지지만, 불현듯 나타난 유유 덕분에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한다.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브이알 세계에서 빠져나와 현실 세계로 돌아온 호암이는 피곤한 탓에 그대로 잠들어 버린다. 출장 중이던 아빠는 호암이와 연락이 되지 않자 집으로 급하게 돌아온다. 그리고 사이클 복장을 입은 채로 잠든 호암이를 발견하고 크게 화를 낸다. 아빠는 큰아들 호준이가 사이클을 타다 심장 마비로 사망한 아픔 때문에 호암이가 사이클 타는 걸 반대하기 때문이다. 울면서 집을 뛰쳐나온 호암이는 우연히 들른 브이알 클럽에서 찬오의 가슴 아픈 과거를 알게 된다. 마음을 다잡고 둘째 날 경기에 임하는 단호암. 생각이 맞지 않아 삐걱대던 아이들은 어느새 서로를 조금씩 이해하게 되고, 호암이가 경기를 치를 수 없는 상황에 처했을 때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낸다. 경기가 끝나고 서로에게 정이 듬뿍 들어 버린 아이들은 브이알 세계 밖, 즉 진짜 세계에서도 다시 만나기를 꿈꾼다. 하지만 유유가 어딘지 모르게 슬퍼 보인다. 프로그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