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성경시대 사람들의 일상은 어땠을까 : 성경 속 문화와 풍습을 한눈에 보여주는 바이블 디스커버리 북
저자 이장형
출판사 브니엘
출판일 2023-03-28
정가 27,000원
ISBN 9791190308960
수량
프롤로그

Section 1. 성경시대 일상은 어땠을까
- 예수님은 하루 몇 끼를
-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맷돌
- 여자들만의 일, 물 긷기
- 1세기의 시장 보기
- 시에스타와 목욕, 그리고 발 씻기
- 유대인의 저녁식사

Section 2. 성경시대 옷차림은 어땠을까
- 요셉이 채색 옷을 입은 까닭
- 예수님의 패션
- 부의 기준, 허리띠
- 위험한 여성용 신발
- 예수님과 키파
- 나의 죄를 깨끗이 제하소서
- 옷 아니면 죽음을
- 옷감과 혐오 직업

Section 3. 성경시대 여성은 어떻게 꾸몄을까
- 아름다움은 유죄
- 목숨 건 화장
- 향유를 물처럼
- 대머리는 괴로워
- 리브가의 코걸이

Section 4. 성경시대에는 어떤 집에서 살았을까
- 움직이는 집, 천막
- 이스라엘의 풍수지리
- 돌쩌귀와 열쇠 자랑
- 굴뚝이 없는 집
- 다용도실, 지붕
- 수도와 수세식 화장실

Section 5. 성경시대에는 무슨 음식을 먹었을까
- 결코 빵을 자르지 말라
- 대를 잇는 반죽
- 건강에 나쁜 채소?
- 성경의 대표 과일
- 젖과 꿀이 흐르는 땅
- 예수님이 좋아하신 생선 메뉴
- 젖과 고기를 함께 요리하지 말라

Section 6. 성경시대에는 어떻게 결혼했을까
- 결혼을 하지 않으면 사람이 아니다
- 연애, 또는 중매
- 마리아의 결혼 나이는
- 연상과 결혼하지 말라
- 동전 하나를 찾고 기뻐한 까닭
- 요셉은 마리아를 사랑했을까
- 결혼식은 제왕처럼
- 이혼과 유대인의 칠거지악

Section 7. 성경시대에는 어떻게 출산했을까
- 너무 두려운 유산
- 소금을 치라
- 언제 젖을 뗐을까
- 아기 이름은 엄마가
- 할례는 어째서

Section 8. 성경시대에는 가정생활을 어떻게 했을까
- 아버지의 이름으로
-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 자식이 아니면 죽음을
- 부부의 낯선 사랑
- 노예를 품꾼처럼

Section 9. 성
성경시대 문화와 풍습을 다룰 때마다 마주하는 또 다른 문제는 시대 범위를 어디까지 한정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을 한꺼번에 다룰지, 아니면 신구약성경을 각각 분리해서 접근할 것인지 결정하지 않으면 안 된다. 성경을 구분하면 역사적 시기와 문화적 서술 대상이 명확해지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게슈탈트(Gestalt 심리학이 말하는 전경과 배경이라는 개념처럼 한쪽을 선택하면 나머지는 흐릿해지기 마련이다. 예컨대, 구약성경 시대를 집중적으로 다루면 신약성경이나 신구약 중간기와의 관계성이 소실된다. 또 다른 문제는 기존 정보와 새것이 상충할 때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는 지역과 시간대를 압축해서 넘나드는 항공 기술과 더불어 인터넷이라는 글로벌 네트워크 덕분에 과거와 달리 이스라엘과 지중해 동부지역, 이른바 레반트의 현지 상황과 자료를 그리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팔레스타인에서 수천 년간 생활했고, 여전히 그곳을 삶의 터전으로 삼은 채 살아가는 주민들의 삶의 정황을 직접 방문하거나 컴퓨터와 인터넷이라는 매체로 살펴보는 게 가능해졌다. 그뿐만 아니라 거의 실시간에 가깝게 인터넷에 등록되는 고고학의 발굴 결과들, 그것에 기초한 수많은 연구논문, 그리고 거의 무제한에 가까운 유물 사진 자료를 제한 없이 들여다보고 활용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성경의 세계를 파악하는 데 유용한 이런 문화적 혜택이 없었더라면 저자의 거의 8년여에 걸친 해외답사에도 이 책은 세상에 나오지 못했을 것이다.

이 책이 성경시대 문화와 풍습을 다룬 기존 저서들과 다른 점은 최근의 연구 경향처럼 미시적인 생활사에 집중한 것을 일차적으로 꼽을 수 있다. 기존 연구서들이 주로 종교나 정치, 또는 경제처럼 굵직한 주제들에 집중하는 데 비해서 지금껏 충분히 조명되지 않은 성경시대 개인들의 일상사를 다루고 있다. 식탁에 오르는 먹거리부터 시장보기, 의상이나 화장, 결혼이나 출산을 비롯해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외면당했던 가정생활부터 자녀 교육과 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