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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 ‘9시 출근 5시 퇴근’은 더 이상 효과적이지 않다(효과적이었던 적도 없다
인재 확보 전쟁에서 어떻게 이길 것인가 : 유연근무제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이유
미래의 일하기 방식을 체화하는 7단계 : 유연근무제를 실행하는 방법
1단계 | 무엇을 위해 변하려 하는지에 집중하라
_구성원 전원이 유연근무제의 목표와 원칙에 합의해야 한다
2단계 | 공정함에 집착하라
_임원부터 사무실에 나가지 않아야 직원도 유연근무제를 신뢰한다
3단계 | 철저히 구성원 중심으로 하라
_각자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내려면 팀 단위로 결정해야 한다
4단계 | 과거의 관습으로부터 도망쳐라
_아마 어려울 것이다, 계속 실험하고 실험하고 실험해야 한다
5단계 | 디지털 본사를 세우라
_직원이 어디서든 유대감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6단계 | 사람을 관리하려 들지 마라
_팀원이 아니라 관리자를 재교육해야 한다
7단계 | 오직 성과로 판단하라
_발전의 선순환을 만들어야 한다
결론 | 변혁을 일으켜라
감사의 글
부록 | 유연근무를 위한 툴
주
미래의 인재 확보 전쟁에서 승리하는 방법
새로운 HR 전략으로서의 유연근무
근무 제도는 이제 인재들이 ‘연봉 다음으로 중요하게 보는 조건’이 되었다. 2022년 5월, 전면 재택근무를 중단하고 주1회 이상 사무실에 출근하게 한 애플에 반발해 구글로 옮겨간 개발자 이언 굿펠로가 대표적인 사례다. 머신러닝 전문가로 유명한 그를 구글에서 힘들게 ‘모셔온’ 애플이 근무 제도 때문에 다시 빼앗긴 것이다. 연봉에 큰 차이가 없다면 유연한 업무 환경에서 근무하며 ‘워라밸’을 지키는 삶을 선택하는 게 요즘 인재들이다.
‘엔데믹’에 들어섰는데도 구글과 MS 등 대표적인 IT기업들이 재택근무를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 근무’ 제도를 유지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애플과 메타 등도 재택근무를 철회하고 직원들에게 사무실로 나올 것을 요구했지만 이 역시 일주일에 3일로 전면 출근은 아니다. 인재를 확보하는 동시에 이탈을 막기 위한, ‘전략으로서의 유연근무(flexible work, 근무 공간뿐 아니라 근무 시간에도 완전한 유연성을 부여하는 근무 형태. 스마트워크, 원격근무, 재택근무, 하이브리드 근무 등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 제도를 사용하는 것이다. 이미 세상은 변했다.
『그들은 왜 사무실을 없앴을까』는 슬랙(Slack, IBM, 리바이스, 보스턴컨설팅그룹, 델 등 다양한 기업이 팬데믹을 계기로 유연근무제를 기업 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분투한 과정을 담고 있다. 기업용 디지털 협업 툴로 유명한 슬랙은 개발하는 제품 특성상 원래부터 업무 환경과 일의 개념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주목해온 기업이다. 그러다가 팬데믹으로 인해 유연근무의 효용을 전사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슬랙은 본격적으로 이 방식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컨소시엄 퓨처포럼(Future Forum을 설립하여 미래의 업무 방식과 환경에 대해 여러 회사들과 실험을 실행했다. 이 책은 그 결과물이며, 세 명의 공저자는 퓨처포럼의 임원진이자 슬랙에서 리더로 일하는 사람들이다.
우리 조직에 맞는 유연근무는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