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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편집자의 사생활 : 업무일지가 이렇게 솔직해도 괜찮을까?
저자 고우리
출판사 미디어샘(media SAM
출판일 2023-04-07
정가 16,000원
ISBN 978896857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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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가 사장?!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는 나의 이력 | 너는 독립 안 해? | 아무 준비도 없이 | 출판사 이름 짓기 | 계약하는 날 | 10층 빌딩을 세우면 | 출판계 대선배님과 | 인연들이 그냥 스쳐 지나가지만은 않는다 | 나의 첫 홈오피스 | 작가라는 이상한 존재 | 첫 책을 내며 | 첫 주문이 들어오다 | 도매업체에 거래를 하러 갔다 | 업무일지 ① | 서평단 택배 싸는 날 | 서점 영업은 처음이라 | 출판사 개업 파티 | 교정지 뽑는 날 | 업무일지 ② | 미팅보다 핸드폰? | 여섯 개의 기획안 | 혼자 일한다는 것 | 업무일지 ③ | MC 데뷔 | SNS, 하느냐 마느냐 | 양날의 검, 프리랜서 | 업무일지 ④ | 저자 선생님에게 호되게 혼났다 | 그 작가님처럼 나도 오늘 울었다 | 작가님이 내게 고맙다고 한다 | 업무일지 ⑤ | 독자에게 전화를 받았다 | 출판의 말들 | 책은 ‘좋은 물건’이어야 한다 | 업무일지 ⑥ | 책 출간 제안이 왔다 |

편집자의 사생활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생긴 일 | 첫 회사 다닐 때는 | 너는 안 해본 장르가 없네? | 최악의 제작 사고 | 오, 데미안 | 타이거JK를 만나다 | ‘전체’를 생각하는 마음 | 연봉은 협상하는 것 | 작가님, 이 제목은 어떠신가요? | 판권이란 무엇인가? | 이거다! 하는 원고 | 최고의 복수 | ‘저자 관리’어떻게 하세요? | 완벽한 번역이란 있을까? | 편집은 아름다움에 관한 일 | 연봉은 오르는가 | 갑을 관계는 없다 | 편집자가 뭐 하는 사람이냐고 묻거든 | 책의 정신 | 편집자가 천직인 사람이 있다면 | ‘좋은’ 회사는 어디 있나요? | 나의 베이스는 문학 | 책 덕후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

에필로그 내가 쓴 책은 처음이라
15년차 베테랑 출판편집자가 차린
가장 솔직한 1인출판사 이야기

고우리 작가의 글에서는 출판편집자라는 직업에 대해 굳이 정의 내리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을 읽다보면 출판편집자에 대해 궁금한 것들이 해소된다. 그녀가 이야기하는 일상 속에서 직업인으로서 편집자의 면면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편집자의 사생활》은 직업에 대해 에세이라는 형식을 빌려 가장 실용적인 방식으로 이야기한 책이다. 저자의 일상 자체가 하나의 직업적 정체성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는 것이다. 김성신 출판평론가는 편집자이자 1인출판사 대표인 작가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한다. “이 책은 가벼운 농담 같은 말투지만, 맹렬한 위트와 격렬한 사유를 똑같은 변의 길이로 담고 있다.” 즉, 농담 같은 말투와 솔직한 글이 가능한 이유는 15년 간 편집자로서 한땀한땀 쌓아올린 단단한 커리어가 있기 때문이다. 단단한 커리어의 밑바탕에는 저자의 말처럼 편집자는 “글을 다루는 사람이지만 결국엔 사람을 다루는 사람”이기 때문일 것이다. 《편집자의 사생활》은 사람을 소중히 다루는 작가의 직업정신 위에 솔직함과 경쾌함이 어우러지면서 가장 실용적인 직업 에세이로 탄생된 책이다.

추천사

호랑이 같은 부장님과 연봉 협상 이야기에서부터, 퇴사, 출판사 이름 짓기, 1인 출판사 창업기, 작가에게 원고 받기, 출판계의 대선배 만나기, 북토크 준비와 택배 싸기에 이르기까지 저자가 15년 넘게 이어온 편집자로서의 이야기가 낱낱이 담겼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그 모든 이야기가 마치 옆에 앉은 오랜 친구가 와인 한 잔 마시며 속 이야기를 모두 꺼내놓는 것처럼 진솔하다는 점이다. 언제나 우리 삶에 가장 값진 이야기는 그럴싸한 이야기보다는 진실한 이야기다. 진실한 이야기들만이 우리 마음의 중심에 들어와 삶을 흔들어놓기 때문이다. 고우리 편집자의 이야기도 그렇게 삶을 흔들어놓는다.
- 정지우 (소설가

편집자로 만난 고우리는 칼 같은 사람이었다. 전광석화처럼 일 처리를 해서 보냈고, 그가 써보낸 붉은 글씨는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