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글
1장
삶의 무게에 지친 나날들
김수아 - 지옥이라 했던 곳은 모두 천국이었다
김지나 - 이건 조금 무거운데요
박규리 - 좋은 엄마, 좋은 선생님
박명찬 - 인간은 지향이 있는 한 방황한다
배정이 - 설상가상 엎친 데 덮친 격 이런 일이 나에게
이영미 - 나도 힘들다고 말하고 싶다
장세정 - 얼굴에 핏줄이 터지다
조보라 - 나는 흔들리는 중
홍영주 - 굴욕과 고산병
황지영 - 폰아일체(Phone我一體는 이제 그만
2장
달라지기로 결심했다
김수아 - 나 자신을 알아야 자유가 온다
김지나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박규리 - 작은아들이 내게 준 ‘갈등’이라는 선물
박명찬 - 누구나 묘책 한 가지씩 다 있다
배정이 - 내가 무조건 잘돼야 해
이영미 - 나는 지금 여행 중이다
장세정 - 살기 전에 용서 먼저
조보라 - 새로운 길로 산책하는 중
홍영주 - 만남의 의미
황지영 - 걱정만 한다고 해결되지는 않는다
3장
치열한 인생
김수아 - 세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여섯 마리를 잡았네!
김지나 - 행복한 삶도 연습이고 계발이다
박규리 - 배우며 실천하며
박명찬 - 뭐 그리 열심히 사노? 좋으니까!
배정이 - 인생은 끝없는 도전
이영미 - 깨지고 금 가도 다 채워지더라
장세정 - 1분 1초가 아쉬워
조보라 - 보석을 발견하는 중
홍영주 - 자강불식
황지영 - #오운완 #만보걷기 #갓생
4장
지금 나는 성장하고 있다
김수아 - 핑계라는 이름의 그럴싸한 포장지
김지나 - 무엇을 남길 것인가
박규리 - 건너뛰지 않는 삶을 위해 글쓰기를 시작합니다
박명찬 - 아버님처럼 어머님처럼 나는 성장을 꿈꾼다
배정이 - 성공을 꿈꾸는 삶
이영미 - 참 다행이야, 수고했어!
장세정 - 나는 무엇이 달라졌을까?
조보라 - 나는 매일 넓어지는 중
홍영주 - 언젠가 꽃피울 나를 위해
황지영 - 걷다 보니 내가 달라졌다
마치는 글
책 속에서
10년 동안 매일 먹고 토하는 미친 짓을 계속했다. 결혼하고 아이를 가지면서 섭식장애는 사라졌다. 사랑의 힘이라 생각한다. 그러다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다시 섭식장애가 시작되었다. 마음이 메말라 사랑이 증발했다. 어린 시절에는 다른 방법을 몰랐다. 삶이 괴로웠고 탈출하는 방법은 죽음뿐이라 생각했다. 자신을 죽이는 일에 눈이 멀었다. 습관처럼 죽고 싶다는 생각을 반복했다. 그런 과거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생각을 돌려 토하지 않기를 선택했다. 죽음을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았다. 쉴 새 없이 몸을 움직였다. 달리고, 책을 읽고, 사람들과 함께했다. 덕분에 나의 몸과 마음을 지배하던 섭식장애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스스로를 돕자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졌다.
p. 55
어쩔 수 없이 시골로 이사 오게 되어 처음에는 적적하고 불편했다. 그런데 두 달이 지난 지금은 창밖으로 보이는 산과 들을 멋진 액자 삼아 차 한잔에 책을 읽는다. 외출할 때면 원피스를 입고도 꽃밭에 가듯 텃밭에 들러본다. 따분하고 지루한 농촌 생활로 여기지 않는다. 새로운 것들을 배우면서 행복한 삶을 연습하고 계발하는 중이다.
특별하게 도드라진 인생은 아니어도 내 인생은 멋지다. 편안한 삶은 아니어도 꽤 괜찮은 삶이 되었다.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자신이 있는 곳에서 비법을 찾아내어 연습하고 계발해야 한다. 마음을 훈련하고 환경을 만들어내는 것도 계속 연습하면 가능하다. ‘다른 이보다 더 많이 연습하는 사람에게는 이길 수 없다.’ 상황을 멋지게 바꿔 적응해내는 사람이 바로 ‘나’다.
p. 140
걷기 운동을 시작한 이후로 삶의 활력이 생겼다. 처음은 가벼운 산책으로 시작했다. 걷는 동안 마음이 편안해지니 계속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목표를 달성하는 재미를 느끼고자 만 보 걷기를 최대 목표로 삼았다. 처음에는 쉽지 않았다. 집중하지 못하고 딴짓을 하기도 했다. 조금 걷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나 확인하려 휴대폰을 보고, 또 조금 걷다 얼마나 걸었나 궁금하여 걸어온 길을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