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펴내며
프롤로그
나를 키운 건 팔 할이 장애이더라
1장
누구를 위해 ‘장애’ 명명은 존재하는가
- 질문을 바꿔야 한다
2장
누구를 위해 ‘특수학교’는 존재하는가
- 구조적 폭력으로서 특수학교(급
3장
누구를 위해 ‘특수 교사’는 존재하는가
- 문지기로서 ‘특수’ 교사
4장
누구를 위해 ‘개별화교육계획’은 존재하는가
- 고립을 넘어서기 위한 조건들
5장
누구를 위해 ‘장애이해교육’은 존재하는가
- 동정은 필요 없다
6장
누구를 위해 ‘특수교육법’은 존재하는가
- 분리 교육을 조장하는 특수교육법의 문제와 대안
7장
누구를 위해 ‘직업 교육’은 존재하는가
- 스티커 붙이기식 교육은 필요 없다
8장
누구를 위해 ‘약물’은 존재하는가
- 약물 권하는 학교 사회 비판
에필로그
‘선량한 분리주의자’를 넘어‘적극적 통합주의자’로
이 책은 ‘누구를 위해 특수교육은 존재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자 8장에 걸친 작은 질문들로 세분화하여 구성하였다. 1장 〈누구를 위해 ‘장애’ 명명은 존재하는가〉에서는 ‘장애’ 명명은, 특정 손상 내지는 차이를 지닌 한 학생을 ‘할 수 없도록’ 만드는 학교 사회 구조를 은폐하고 그 책임을 학생 개인에게 전가하기 위해 그 학생에게 부여된 것은 아닌지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다. 왜 특수학교 내 폭력 사건은 줄어들지 않는 것일까. 2장 〈누구를 위해 ‘특수학교’는 존재하는가〉에서는 장애라 명명된 아이들을 향한 특수학교 내 폭력 사건은 특수학교 구성원에 대한 감시와 특수학교 운영 구조의 개선만으로는 해결되지 않기에, 특수학교를 개선하기보다 폐쇄를 검토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도발적인 질문을 던진다. 3장 〈누구를 위해 ‘특수 교사’는 존재하는가〉에서는 능력주의에 기반한 학교 제도하에서 ‘특수’ 교사에게 주어진 역할은 한 학생을 능력에 따라 차별하고 분리하는, 학교 사회의 규범을 보호하기 위한 문지기 역할은 아닌지 성찰한다.
4장 〈누구를 위해 ‘개별화교육계획’은 존재하는가〉는 장애라 명명된 개별 학생의 차이에 맞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종합적 지원 계획으로서 개별화교육계획이 자리 잡지 못하고 학생 개별화 수업 계획으로 고립될 수밖에 없는 학교 사회의 조건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해 장애 체험 활동 위주로 진행되는 ‘장애이해교육’은 정말 장애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까? 5장 〈누구를 위해 ‘장애이해교육’은 존재하는가〉에서 그 실태를 들여다볼 수 있다. 6장 〈누구를 위해 ‘특수교육법’은 존재하는가〉에서는 특수교육법 제정의 의의 및 한계, 분리 교육 중심의 현행 특수교육법의 문제점을 정리하고 실질적인 통합 교육 지원을 위해 특수교육법이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에 대한 대안들을 제안한다. 흔히 직업 교육은 고등학교 특수교육의 꽃이라고 한다. 하지만 실상은 어떠할까. 7장 〈누구를 위해 ‘직업 교육’은 존재하는가〉에서는 장애라 명명된 고등학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