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판에 부쳐
머리말
들어가며
1 캔자스에서 보낸 어린 시절 1916∼1932년
2 비행의 유혹 1932∼1934년
3 해군사관생도 1934∼1938년
4 사랑을 찾아 1938∼1939년
5 해군의 수상함대 1939∼1940년
6 비행 훈련 1940∼1941년
7 VS-6 제1부 1941년 5월∼6월
8 VS-6 제2부 1941년 6월∼11월
9 태평양전쟁의 시작 1941년 11월∼1942년 1월
10 마셜 제도 전투 1942년 2월
11 웨이크섬과 마커스섬 1942년 2월∼3월
12 중부태평양으로 돌아가다 1942년 3월∼6월
13 미드웨이 해전 제1부 아침 공격, 1942년 6월 4일
14 미드웨이 해전 제2부 오후 공격, 1942년 6월 4일
15 미드웨이 해전 제3부 1942년 6월 5일과 6일
16 본토 귀환 1942년 6월∼10월
17 비행 교관 1942∼1945년
18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삶 1946∼1976년
19 미드웨이를 기억하며 1976∼2016년
공저자 후기
감사의 말
부록: VS-6 부대원 명단, 1941년 5월∼1942년 6월
용어 해설
역자 후기
미드웨이 해전에서 일본 전함 세 척에 폭탄을 명중시킨
전설적인 급강하폭격기 조종사의 회고록
참전용사가 쓴 생생한 전투 기록물이자
전쟁의 비애를 가슴에 묻었던 군인이 전하는 마지막 이야기
“살아남은 자들 중에는 영웅이 있을 수 없으며
오로지 죽은 자만이 영웅이 될 수 있다.
나를 영웅이라 부르지 말아 주오.”
1942년 태평양전쟁의 판도를 바꾼 미드웨이 해전. 미국 해군은 시종일관 우위를 차지하던 일본제국 해군을 미드웨이에서 대파하고 마침내 승기를 잡는다. 이 전투에 대해 미국에서는 많은 논문과 단행본, 다큐멘터리, 영화가 나오기도 했다. 이 책은 미드웨이 해전에서 크게 활약한 해군 항공대 장교 노먼 잭 클리스가 쓴 회고록이다. 그는 태평양전쟁의 여러 전투에 참전해 비행수훈십자장과 미 해군 최고 훈장인 해군십자장을 받은 전설적인 급강하폭격기 조종사다. 특히 미드웨이 해전에서 하루 동안 일본 전함 세 척에 폭탄을 명중시켜 미군이 결정적 승기를 잡는 데 기여했다.
2011년 미드웨이 해전 70주년 기념 행사를 준비하던 로라 오르는 역사가이자 남편인 티머시 오르와 함께 아흔다섯 살의 노먼 클리스 대령을 만났다. 두 사람은 클리스 대령과 대화를 나눌수록 그의 이야기를 반드시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는 사명감을 느끼게 되었다. 클리스 대령은 전시 비행 일지와 전투 기록, 제6정찰폭격비행대의 공식 교전 보고, 전장에서 여자친구(훗날 부인와 주고받은 편지 등을 소중히 보관하고 있었다. 이 문서들과 서른세 시간에 걸친 구술 인터뷰를 기초로 해 초고를 작성한 오르 부부는 클리스 대령과 함께 여러 번 원고를 수정하는 과정을 거쳐 2017년 이 책을 출간했다. 클리스 대령은 2016년 100세 생일을 맞은 지 한 달 후 타계해 책을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출간 이후 미드웨이 해전에 참전한 미 해군 조종사 중 가장 유명한 사람 중 하나가 되었다. 이 책은 수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고, “작은 마을의 이름 없는 젊은이가 전쟁터로 갔다가 다시 고국으로 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