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난 100년 동안 어떻게 살았을까 2 _근대화와 공간
1. 접경의 생성과 확대
조약의 ‘뜻밖의’ 효과와 마주한 한국인들 │ 한승훈_건국대 글로컬 캠퍼스 교양대학 조교수
해외 이민의 사회사 │ 신주백_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소장
해방과 함께 나타난 검은 머리의 외국인 │ 송하연_이화여대 사학과 박사과정
북으로 간 지식인 │ 홍종욱_서울대 인문학연구원 부교수 장문석_경희대 국어국문학과 조교수
2. 시공간의 근대화
근대적 시간의 등장 │ 황병주_역사문제연구소 상임 연구위원
철도가 바꾼 조선의 20세기 │ 박우현_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원 박사후연구원
통신과 전화가 바꾼 세상 │ 김윤미_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연구원
우리가 잊고 살던 반나절의 역사, 밤의 역사 │ 주동빈_고려대 한국사학과 박사수료
3. 농촌과 도시
근대화 물결에 떠내려간 농촌 │ 박진도_충남대 경제학과 교수
땅을 지킨 사람들 │ 박진태_대진대 교수
도시화의 뒤안길, 달동네 사람들 │ 박은숙_동국대학교 연구원
황금의 공업 도시, 울산의 성장과 그늘 │ 곽경상_연세대 교수
북한의 산업화 시기 공장과 농촌 │ 조수룡_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사
4. 서울과 지방, 지역
광화문 수난사 │ 홍순민_명지대 교수
사이-공간, 청소년 통행금지구역의 역사 │ 김희식 _서울시립대 도시사회연구센터 연구원
지역감정은 언제부터 │ 김상태_서울대학교병원 의학역사문화원 교수
전면 개정판 《우리는 지난 100년 동안 어떻게 살았을까 1,2,3,4》
초판이 나온 지난 20여 년 동안 한국 근현대사 연구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국가와 민족, 계급에 놓였던 연구의 무게 중심은 일상생활과 문화, 지역과 인권, 젠더와 생태환경 등으로 옮겨 가고 있다. 해방과 분단 문제에 집중되었던 현대사 연구는 이제 시기적으로 확장되고 있고 현시대의 문제를 해명하는 데도 참여할 것을 요청받고 있다. 이러한 연구 주제의 다변화와 시기 확대를 반영하여 이번 전면 개정판에서는 근현대 편의 권수를 네 권으로 늘렸다. 초판의 구성이 ‘정치와 경제’, ‘사람과 사회’, ‘삶과 문화’였다면, 개정판은 ‘존재와 사람’, ‘근대화와 공간’, ‘생활과 경제’, ‘문화와 과학, 생태환경’ 등으로 바뀌었다.
책의 꾸밈을 《조선시대 1,2》, 《고려시대 1,2》, 《삼국시대 1,2》와 같이하여 시리즈의 형식을 통일하였다.
1권 존재와 사람 지난 100여 년 한국인의 삶을 풀어 가는 것으로 시작했다. 그중에서도 특히 존재에 주목했다. 존재의 사전적 의미는 현실에 실제로 있거나 주위의 주목을 받을 만한 대상을 뜻한다. 여성, 장애인, 성 소수자, 어린이는 사회적 약자로서, 그들이 권리의 주체로 주목받게 된 것은 최근의 일이었다. 이에 1권에서는 인간으로 존중받지 못했던 사회적 약자의 삶을 먼저 이야기하고자 했다. 한편 한국의 근현대사는 격변의 시대였다. 격변의 시대 속에서 한국인들이 살아온 궤적을 보여 주기 위하여 군인, 지주, 기업가, 농민, 노동자에 주목하고 징병, 징용에 대해 다루었다.
2권 근대화와 공간 전통사회에서 근대사회로의 변화, 즉 근대화를 다루었다. 근대화라 하면 ‘발전’ 혹은 ‘성장’을 생각할 수도 있고, 그 폐해를 떠올릴 수도 있다. 근대화의 ‘명’과 ‘암’의 경계가 불분명하고 복잡다단하기 때문이다. 이에 2권에서는 근대화에 따른 삶의 변화를 보여 주는 접경, 시공간, 농촌과 도시, 서울과 지방·지역이 다층적이고 복합적으로 존재하는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