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하는 것보다 즐기는 것이 중요해
아이돌처럼 춤을 잘 추고 싶던 아윤이는 오빠의 놀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댄스 학원에 등록하게 되지요. 배우면 잘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 하나만 가지고요.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어요.
춤은 자신감만 가지고 추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곧 알게 돼요. 잠자는 시간만 빼고, 춤 동작을 생각하면서 연습을 해도 센터인 이수를 따라잡기가 쉽지 않았거든요. 잘난 척하는 이수 코를 납작하게 해주겠다는 마음만 가득했던 아윤이는 춤을 잘 추는 것보다 즐기는 것이 더 행복하다는 것을 하랑이를 보면서 깨닫게 됩니다.
하랑이는 누구보다 춤추는 걸 즐겼어요. 하랑이 춤을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흥이 났어요.
“하랑아, 여기서 팔을 이쪽으로 더 뻗어 봐!”
“이, 이렇게?”
하랑이가 허공을 콕콕 찌르며 팔을 뻗었어요.
“흐흐. 완전 꼬챙이 같아. 어묵만 있으면 어묵 꼬치가 되겠어.”
“어묵 좋지. 우리 집 앞에 기막히게 맛있는 떡볶이집 있는데, 같이 갈래?”
-본문 중에서-
▶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시작하는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는 즐거움을 줍니다.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적합한 동화 분량과 등장인물의 디테일한 심리 묘사, 유쾌하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삽화, 흥미로운 이야기 전개가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는 즐거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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