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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우리의 둥지 : 2023 행복한 아침독서 추천도서 - 그림책 숲 27 (양장
저자 서유진
출판사 브와포레
출판일 2022-02-17
정가 16,500원
ISBN 979118799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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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사람, 숲과 도시는 공존할 수 있을까?
지속가능한 개발과 거주 문제를 감각적으로 다룬 환경 그림책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자연 생태계가 파괴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도시의 외곽에 마지막 보루처럼 버티고 있던 그린벨트가 야금야금 아파트 단지로 변하고, 숲이 무너진 자리에 들어섰던 키 작은 주택들은 아파트를 짓기 위해 또다시 허물어집니다. 끊임없이 계속되는 난개발로 도시 전체가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물이 되어갑니다. 숲을 든든한 배후 삼아 살아가던 많은 생명들이 점점 우리의 시야에서 사라져갑니다. 효율과 편리를 좇는 인간의 이기심이 만든 익숙한 풍경입니다. 브레이크 없이 질주하는 난개발의 폭주 기관차를 멈춰 세울 방법은 없을까요? 자연과 사람, 숲과 도시가 공존할 수 있는 길은 없는 걸까요? 분명 그림책 한 권이 다루기에는 크고 무거운 주제입니다. 그러나 작가는 과장되지 않은 서사, 과감한 구도와 미장센이 돋보이는 감각적인 그림으로 담담하게 우리의 현재를 돌아봅니다. 새들의 눈높이와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지만 그것은 거부할 수 없는 우리의 자화상입니다.

집은 우리에게 어떤 곳인가?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던지는 질문의 책

집은 우리 삶의 구심점입니다. 가장 편안한 쉼터이자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안식처입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집에 대한 생각이 바뀌고 있습니다. 마음 편히 기대어 쉴 수 있는 아늑한 ‘둥지’라는 의미보다 투자의 대상으로서 부동산이라는 인식만 팽배해 있습니다. 점점 물신화되어가는 이런 생각이 나와 가족의 웃음과 추억마저 지워가고 있는 듯합니다. 이 책의 가장 핵심적인 문제의식이 여기 있습니다. 책장을 넘기며 작가의 낮고 부드러운 목소리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우리는 다음과 같은 질문과 마주하게 됩니다. 우리에게 집은 어떤 곳인가요? 여러분의 둥지는 살 만한 곳인가요? 그러나 작가의 질문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집만 있다고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듯 작가는 우리가 사는 동네, 도시, 더 나아가 자연까지 모두 다 소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