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 인류의 기원을 밝히고 미래를 만드는 21세기 시스템의 언어
I. 생명시스템의 시간을 되돌려라 ·세포
뇌세포의 정체를 밝혀라│인간의 머릿속 네트워크시스템, 커넥톰│생물학적 프라임세포│만능성과 유전자 스위치│시간을 되돌리는 세포
[쓸모 있는 생물학 개념] 마법에서 과학으로, 미생물 원인설
II. 지구상 모든 존재를 살리는 숨쉬기의 과학 ·호흡
연금술, 뜻밖의 쓸모│호흡, 산소를 이용해 에너지를 만들어라│산소 없이 숨 쉬는 생물들│호흡과 발효의 차이 │우리와 다르게 숨 쉬는 생물과 공생하는 법
[쓸모 있는 생물학 개념] 세포호흡에 숨어 있는 다이어트의 비밀
III. 인류의 기원을 읽는 정보 지도, 인간게놈프로젝트 ·DNA
현대 생물학의 아이콘, DNA│최초의 DNA 염기서열 분석법│염기서열 분석법의 출발점이 유전공학을 태동시키기까지│인간게놈프로젝트 연대기│시작의 끝, 포스트게놈 시대의 도래│생명시스템 연구는 DNA로 완결되지 않는다
[생물학이 만든 미래] 미생물이 사람을 만든다, 휴먼마이크로바이옴프로젝트
IV. 박멸의 대상에서 팬데믹 시대의 생존 지식으로 ·미생물
미생물과의 전쟁이 황금기를 불러오다│박멸의 대상에서 연구 대상으로│첨단 바이오 연구의 초석, 분자생물학의 탄생│세포에게는 효율적인 스위치가 있다│세균 면역계에서 발견된 혁명의 시작, 유전자가위│인간이 모든 감염병을 정복하는 미래가 올까?
[생물학이 만든 미래]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의 무궁무진한 쓸모, 미생물 자석
V. 바이오가 환경위기시계를 되돌릴 수 있을까? ·생태계
지구라는 거대한 생태계의 원리│탄소순환의 균형을 되돌려야 한다│기후탄력적 개발을 위한 노력, 생물연료│2차전지 다음을 준비하라│결국 우리 삶은 미생물에 달려 있다│미생물에게도 난감한 플라스틱 시대, 생각을 전환하라
[쓸모 있는 생물학 개념] 생존을 위한 뜻밖의 기술
참고문헌
찾아보기
이제는 시스템의 언어가 주도한다!
나무가 아니라 숲을 보는 시스템생물학의 등장
당신은 어떻게 생물학을 공부했는가? 세포핵, 세포막, 세포질 등 각각의 구조를 배우고 동물세포와 식 물세포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배우지 않았는가? 또는 DNA의 구조를 달달 외우지 않았는가? 이러한 환원적 분석법이 생명현상을 상당히 설명해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생물은 부분들의 단순한 집합체 가 아니다. 생명은 세포에서 개체에 이르기까지 모든 수준에서 정해진 규칙에 따라 구성요소가 연관되 어 작용하는 시스템이다. 만약 이 구성요소 가운데 어느 하나라도 규칙을 벗어나 작용하면 곧바로 전 체 시스템에 이상이 생긴다.
21세기 생물학은 수많은 유전자와 단백질, 화학물 사이를 오가는 상호작용 네트워크를 규명해서 생명 현상을 이해하려고 한다. 이런 방법론이 바로 시스템생물학이다. 그리고 『생물학의 쓸모』는 시스템생 물학에 기반해서 쓰였다. 최소의 생명시스템 세포부터 호흡기관, DNA, 단세포생물 등 각각의 시스템을 살펴보고 그 시스템과 관련된 최신 연구를 풀어서 설명한다. 생물학은 시스템의 언어를 도입하고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했다. 생명체의 구성요소와 기능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주는 기존의 관점으로는 생물학의 흐름, 더 나아가 생물학이 주도하는 세상의 변화를 이해할 수 없다. 『생물학의 쓸모』를 통 해 최전선에서 세상을 움직이는 새로운 생물학을 만나보자.
생명체의 이해를 넘어 탄생까지 가능해진
생명시스템의 최소 단위 세포에서부터 펼쳐지는 혁명의 시작
팬데믹 시대에 인류의 우수한 호신용품이 된 코로나 백신은 바이러스를 포함한 미생물과 감염병의 관 계를 규명하는 데서 시작되었다. 국내 약 400만 명의 생명줄인 당뇨병 치료제 역시 대장균 연구 덕 분에 대량 생산이 가능해졌고, 인간게놈프로젝트의 완성을 통해 밝혀진 인간의 설계도는 암, 알츠하이 머, 에이즈 등 유전자 이상으로 인한 각종 질병의 원인을 파악하면서 의학과 약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리고 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