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따뜻하게 보듬으며 경험하는 사회정서학습
무서우면서도 용감하고, 잘 하면서도 쑥스럽고, 함께 있으면서도 외롭거나 혼자여도 외롭지 않을 때가 있죠. ‘인생지사 새옹지마’라는 걸 잘 아는 어른조차도, 이처럼 서로 상반되는 기분이 동시에 나타나면 여전히 당황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 다 그렇죠.
아이들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방 정리를 해야 하는 걸 알면서도 왜 이렇게 하기 싫은지, 짜릿한 놀이기구를 탈 때면 무서우면서도 왜 이렇게 신이 나는지, 조심조심 주의를 기울이면서도 왜 매번 실수를 하고 마는지, 내 안에는 서로 다른 내가 대체 얼마나 많이 있는지 궁금해할 아이들에게, 이 책은 ‘누구나 그럴 때가 있다’며 속깊은 미소를 보여 줍니다.
『누구나 그럴 때가 있어』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이런 복잡한 마음을 함께 들여다볼 수 있는 책입니다. 다양한 머리카락과 피부색을 가진 인물들이 매 페이지마다 연결되면서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게 되는 상반되는 상황과 기분을 이야기합니다. 운이 나쁘다가도 좋고, 완벽하지 않아도 보물 같이 사랑스러운 때를 돌아보면서 우리는 그 모든 감정이 더없이 자연스러운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간결하면서도 분명한 단어들이 서로 상반되는 수많은 감정과 상황을 효과적으로 포착합니다. 자칫 단순하고 비슷해질 수 있는 장면들은 다양한 상황과 등장인물을 통해 섬세하고 부드럽게 묘사합니다. 그렇게 페이지를 술술 넘기다 보면, 똑같은 것 같으면서도 제각각 특별한 우리들은 그 자체로 사랑스럽고 완벽한 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느끼게 됩니다.
모두 똑같지만, 동시에 모두 다른, 우리 인간의 진짜 마음을 찾아가는 사회정서적인 여정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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