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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빼기의 기술 : 본질에 집중하는 힘
저자 라이디 클로츠
출판사 청림출판사
출판일 2023-05-10
정가 18,000원
ISBN 9788935214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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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변화를 만드는 또 다른 관점

1부 왜 우리는 빼기를 떠올리지 못하는가

1장 빼기의 기술을 놓치는 이유
우리는 더하기만 알고 빼기는 몰랐다
사람들은 빼기보다 더하기를 많이 한다
사람들은 빼기를 소홀히 여긴다
사람들은 왜 빼기를 무시할까

2장 우리는 본능적으로 더하기만 한다
더하기는 인간의 본능일까?
모으고 쌓아두는 것은 유전이다
더하기와 빼기를 인식하는 직감이라는 도구
빼기의 기술로 진화적 본능에 저항하기

3장 문명은 더하기의 논리 위에서 발전했다
더 많은 것이 곧 문화가 되었다
문화는 더하라고 하지만 문명은 빼기도 있음을 보여준다
빼기가 새로운 문제해결법이 될 수 있다는 힌트
더하기 그리고 빼기를 생각하라

4장 더하고 또 더해야 성공한다는 신화
‘더 많은 것을 더 많이’ 위에 건설된 자본주의
바쁨이라는 함정에 빠진 사람들
사실은 빼기가 더 효율적이다
자본주의에서도 빼기는 이익이 된다

2부 어떻게 빼기를 적용할 것인가

5장 더 적은 것이 탁월하다
‘충족함 이후의 더 적음’으로 나아가기
눈에 잘 띄려면 빼라
빼기의 기쁨은 자기효능감을 불러일으킨다
빼기 대신 드러내기, 비우기, 덜어내기

6장 변화를 창조하는 빼기의 힘
시스템을 바꾸겠다는 모험
빼기는 행동을 바꾸는 ‘좋은 방법’이다
시스템을 바꾸고 싶다면 먼저 해야 할 일들
복잡함 앞에서는 세부 사항을 빼라
변화는 빼기에서 시작되고 빼기로 끝난다

7장 다음 세대에 남기는 더 적음의 유산
빼기로 인류세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다음 세대를 위한 ‘더 적음 목록’
빼기가 인류를 구할 것이다

8장 정보를 지혜로 증류하기
과부하의 시대에 딱 맞는 정보 관리 기술
군더더기는 버리고 본질에 접근하는 법
무슨 일이든 빼기로 시작하라
빼기는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꾼다

에필로그 빼기의 잠재력을 최대로 이용하는 법
감사의 글
그림 출처
“더하고 싶은 마음은 본능인가”
어느 학자의 빼기에 대한 오랜 집착

이 책의 저자인 라이디 클로츠 버지니아대학교 교수는 공학과, 건축학과, 경영학과에 동시에 소속되어 있으면서, 행동과학 분야에서도 활동하는 다방면에서 유능한 학자다. 그는 어린 시절 더하기 방식에 가려진 빼기의 가능성을 우연히 발견한 뒤로 다양한 연구와 실험을 통해 ‘빼기의 힘’을 밝혀내려 고군분투한다. 그는 ‘왜 우리는 더하기를 먼저 떠올리는가’에 대한 대답을 인류 역사와 문화, 경제에서 찾았다. 어떤 대상을 소유하고 난 뒤에는 그것을 갖기 전보다 더 큰 가치를 대상에 부여하는 ‘소유 효과’가 인간이 가진 더하기 본능의 증거가 된다. 흔히 문화 번성의 결과물로 여겨지는 고대 신전이 도리어 인간으로 하여금 집단생활을 시작하게 만들었다는 사실은, 인간의 더하기 욕구가 문명을 창조했다고 말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더 많은 생산을 추구하는 GDP를 기준으로 경제를 측정하는 자본주의는 우리의 더하기 욕망이 영속할 것임을 보여준다. 이처럼 우리는 세상의 모든 문제를 더하기의 논리로만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사실은 빼기가 더 효율적이다”
문제해결의 새로운 실마리가 되는 빼기의 기술

공학도 안나 키클라인은 속이 꽉 찬 벽돌의 내부를 비웠다. 속이 빈 벽돌로 만든 건물은 여전히 튼튼했지만, 벽돌을 만드는 비용은 절감되었으며, 벽돌 중앙의 공기층이 새롭게 단열 효과를 가져왔다. 두발자전거에서 페달을 제거해 발명한 스트라이더 자전거는 미취학 아동도, 80대 노인도 쉽게 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자전거는 전 세계에서 200만 대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미국의 한 10대 소년이 밀가루 반죽의 한가운데를 파냈다. 그렇게 만들어진 도넛은 반죽이 골고루 튀겨져 맛이 더 좋아졌고, 특이한 모양은 새로운 마케팅 수단이 되어 도넛을 전 세계 히트 상품으로 만들었다. 이처럼 단지 빼는 것만으로 더 나은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 ‘이만하면 충분히 좋은 상태’에서도 빼기를 활용한 조금의 노력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