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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아니야 아니야 - 바람아기그림책 9 (보드북
저자 변가람
출판사 천개의바람
출판일 2023-08-10
정가 11,000원
ISBN 9791165734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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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스로 선택하고 표현하는 힘을 키우는 유아기
[아이가 자꾸 ‘아니야.’라고만 말해요. 왜 이럴까요?]
첫 아이를 낳은 엄마가 까닭을 몰라 답답하다는 듯 맘카페에 올린 글입니다.
질문 아래 답글에는 많은 엄마가 공감하는 글을 썼는데, 그중에 눈에 띄는 선배 엄마의 글이 있었지요. 바로, 유아기 ‘자율성’ 때문이다는 답변이었습니다.
자율성이란 한마디로 자유 의지를 갖고 행동한다는 뜻입니다. 즉, 유아가 ‘아니야’라고 하는 것은, 스스로 생각하며 자신의 기호를 주장하기 시작했다는 것이지요. 여태 순종적으로 받아들이던 유아가 자꾸 싫다고 거부할 때 엄마는 낯설고 당혹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유아의 자아 형성이 잘 이뤄지고 있다는 표현입니다.
유아와 함께 <아니야 아니야>를 봐 보세요. 그리고 유아의 선택을 존중하며, 응원한다는 표현을 해 주세요. 유아는 마음을 알아주는 엄마로부터 자신감을 크게 키울 수 있습니다.

● 자율성과 함께 키우는 사회성
<아니야 아니야>는 자율성을 드러내는 유아기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림책을 통해 유아는 선택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가 있지요. 이때 부모는 유아의 의사를 존중하는 태도를 보이면서, 동시에 중요한 한 가지도 일깨워 주어야 합니다. 바로, 나의 선택을 주장하는 것만큼 타인의 선택도 중요하다는 마음입니다.
<아니야 아니야>에 등장하는 동물들을 살펴보세요. 악어부터 카멜레온, 개구리, 뱀 등입니다. 유아들이 좋아하는 대표적인 동물들이 아닌, 파충류(양서류로만 구성하였지요. 흔히 파충류는 ‘징그럽다, 무섭다’로 인식되고 배척과 혐오가 심합니다. 그럼에도 이러한 파충류를 등장시킨 것은 유아가 다양한 동물을 소외시키지 않고 함께 잘 어우러지는, 사회성 있는 유아로 자라길 바라는 작가의 깊은 뜻이 담겨 있습니다.

● 짧은 장면 속 치밀한 구성력
<아니야 아니야>에는 여러 동물로 이어지는 구성 끝에 쌍둥이가 등장합니다. 이는 유아가 친숙하게 느끼는 동물들부터 시작하여 자신과 비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