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독립출판 도서상 수상 · 소프 멘 문학상 우수상 수상
“너는 왜 여자로 태어났니?”
재미在美 한인 작가 이매자의 첫 한국어 소설
“여기 그 시대를 관통한 또 다른 여성사가 있다.
똑똑한 여성이라고 예외일 수 없던
습속의 포승줄에 묶여 괴로워야 했던 인간의 이야기이다.”
─박상화(시인
한국전쟁과 여성의 삶을 관통하는 자전적 서사
재미在美 한인 이매자 작가의 첫 한국어 장편소설 『음천』이 출간된다. 『음천音天』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여성 주인공 음천의 삶을 통해 가족, 정체성, 그리고 운명에 대한 깊은 탐구를 제공한다. 개인적 갈등과 사회적 압박, 그리고 선과 악의 상대성을 깊이 있게 탐구하며, 시대를 초월한 공감대를 형성한다. 또, 음천, 귀용, 미나, 수양 등 다양한 인물들의 시점에서 서술되는 이야기는, 각자 겪는 내적 갈등과 불같은 질투, 미움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그리고 전쟁이라는 국가적 재난 속에서 각자 살아남기 위한 고군분투, 그리고 전쟁 후 새로운 삶을 재건하는 과정을 묘사한다. 가부장적 전통과 전쟁 속에서 여성들이 사회참여와 권리의식에 눈뜨는 과정을 어린 소녀의 눈을 통해 생생하게 드러낸다. 남아선호 사상의 불합리함과 여성으로서 겪는 심리적 피해를 심도 있게 탐구하며, 가족 내에서의 긴장과 개인적 갈등을 포괄적으로 다룬다.
『음천』은 여성의 억압과 심리를 정직하게 묘사하며, 한국전쟁이 여성에게 미친 영향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한다. 이야기는 현대인에게도 깊은 공감을 제공하며, 독자가 자신의 삶과 관계에 대해 성찰하게 만든다. 근대여성 억압사, 한국전쟁 시기의 서민생활사, 해외이주민 문학에 관심 있는 독자뿐만 아니라, 자녀의 성공을 위해 대리 헌신하는 어머니, 입양 가족, 여성의 심리 전개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줄 것이다.
이매자 작가는 『음천The Voices of Heaven』으로 〈포어워드 리뷰스〉 선정 ‘올해의 출판상’(다문화 부문, 군사와 전쟁 부문을 받았으며, USA 베스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