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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열세 살의 비밀 : 제10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어린이 부분 수상작
저자 민후
출판사 북다
출판일 2023-10-18
정가 13,000원
ISBN 9791170610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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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비밀이 많아
돌연변이의 탄생
절대 뒤돌아보지 마
풀리지 않는 문제
최악보다 더 최악의 하루
너 왜 여기에 있어?
나랑 놀아주라
말도 안 돼!
내가 눈만 뜨면 네가 있어
네가 하고 싶은 걸 하자
세 번째 비밀

작가의 말
★제10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어린이 부분 수상작

어느 날 갑자기 귀신이 보인다면?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생긴 열세 살 민아와
그런 민아 앞에 나타난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정체

2023년에 10회를 맞이한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어린이 부문 수상작 《열세 살의 비밀》이 출간됐다. 우수한 창의력을 가진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며 독자들에게 세상을 감동시킬 스토리를 전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한 공모전은 한국 아동 문학계에 활력으로 작용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수상작을 선정했다.
민후 작가의 《열세 살의 비밀》은 주인공 민아가 6학년이 되면서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생겼다는 사실을 고백하며 시작된다. 민아의 첫 번째 비밀은 귀신이 보인다는 것. 학기 초 학부모 참관 수업이 있던 날, 2년 전에 돌아가신 아빠가 나타났다. 아빠를 본 민아는 발표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눈물을 흘렸고 그날 이후 학교에서 민아는 ‘귀신이 보이는 애’라는 소문에 시달렸다.
두 번째 비밀은 갑자기 털 뽑힌 닭처럼 변한다는 것. 손등이 간질간질하면서 오돌토돌한 두드러기가 올라오기 시작하더니 이내 온몸이 새빨개지면서 두드러기로 뒤덮이고 만다. 이 두드러기는 특정한 상황에만 생기는데 요즘에는 같은 반 세영이를 보거나 그 애와 이야기를 할 때면 자꾸만 올라온다. 그래서 민아는 되도록 세영이를 피하는 중이다.

“내가 너희 학원 다니는 게 싫어?”

그런데 2학기가 되면서 앞자리에 앉은 세영이가 민아가 다니는 수학학원에 같이 다니고 싶다고 말한다. 하지만 민아는 그럴 수 없다.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하나는 세영이를 볼 때마다 새빨간 두드러기가 올라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가장 친한 친구 서현이가 세영이를 좋아한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내가 너희 학원 다니는 게 싫어?’
결국 민아는 세영이의 톡에 답장을 보내지 못했다. 그렇게 세영이와도 서현이와도 어색한 사이가 되었고 민아의 외로움은 더욱 커졌다. 그런데 이놈의 수학 숙제는 나를 더 힘들게 한다. 이때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