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가 되면 재밌고, 안 돼도 어차피 남의 일이니까.”
밀리의서재 밀리로드 1위 & 일본 최대 인터넷소설 대상작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소름 돋는 이야기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소름 돋는 이야기”라는 극찬과 함께 밀리의서재 밀리로드 연재 하루 만에 TOP3, 3화만에 1위를 차지한 《A하라 죽이기》는 일본 최대 라이트노벨상‘인터넷소설대상’(제9회을 수상한 작품이다. 온라인에서 사냥감이 된 어느 웨딩 플래너를 중심으로 어떻게 SNS에서 마녀사냥이 이루어지는지 빠른 전개와 놀라운 흡인력으로 독자들을 휘몰아친다.
낮에는 열혈 웨딩 플래너로, 퇴근 후에는 게임 플레이어로 소소한 취미 생활을 즐기며 살아가던 지극히 평범한 인물인 아이하라. 어느 날 SNS상에서 ‘평생 한번뿐인 결혼식을 망쳐버린 웨딩 플래너’로 지목되며 표적이 되고, 그녀를 향한 무차별적인 공격이 시작된다. #A하라를용서할수없다는 해시태그가 퍼져나가고 아이하라를 향한 신상털이와 마녀사냥이 시작되는데…….
진실과는 상관없이 와전되고, 의도와는 달리 누군가를 불쾌하게 만드는 온라인상의 어긋난 이해와 공감을 소설로 완성시킨 《A하라 죽이기》. 절대선과 절대악은 누구인지, 그날의 진실을 따라가 보자.
‘메시아 콤플렉스’에서 ‘디지털 타투’까지
화면 너머에서 꿈틀대는 욕망의 민낯을 그리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은 의도로 SNS를 시작한다. 하지만 무슨 이유인지 의도와는 달리 좋지 않은 결과를 낳을 때가 많다. 도움을 주려 했는데 오히려 미움을 받고, 응원하려 했는데 다른 누군가를 불쾌하게 만든다.
이러한 엇갈림을 화면 너머에서 꿈틀대는 욕망의 민낯으로 완성시킨 작품이 바로 《A하라 죽이기》다. 이 작품에는‘망쳐버린 결혼식’을 둘러싸고 화제를 만들어 주목받고 싶은 사람, 신상털이에 열을 올리는 사람, 방관하며 즐기는 사람 등이 등장한다. 평생 한번뿐인 결혼식을 망쳤다는 ‘가련한’ 신부를 돕기 위해 웨딩 플래너를 공격하는 인플루언서에게서는 열등감과 우월함이 미묘하게 섞인‘메시아 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