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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희망 특파원, 세계를 가다
저자 이충형
출판사 하이비전
출판일 2024-01-05
정가 15,000원
ISBN 9791189169763
수량
1장 희망을 찾아 떠나는 여정
불멸의 영혼, 고흐의 마지막 다락방 12
고흐, 밤이 깊을수록 별은 빛난다 16
내 인생의 아포리즘(Aphorism 21
산티아고… 나를 찾아 떠나는 순례길 22
초원에서 쫓겨나는 아프리카 전사 33
아프리카의 아픔 40
부시맨과 장 자크 루소 48
소인국의 비극 59
‘칠판 지우기’ 작전 65
사르데냐, 남자도 오래 사는 비결 72
꽃보다 나미비아 82

2장 기자의 눈으로 본 얼룩진 세계
이탈리아 지역주의 갈등 92
베네치아, 물난리와의 전쟁 100
EU 가입 몸살 앓는 발트 3국 108
차별에 고통받는 유랑 집시 113
‘무지개 국가(남아공’의 그늘, 끝없는 양극화 119
아프리카의 대박 인생, 新 골드러시 125
남아공 포도주 산업의 그늘 132
전통적 주술로 질병을 치료하는 아프리카 139
공무원 해외연수 실태 보고 144
우리 ‘공동체의 복원’을 생각하며 149
1. 저자의 삶
저자는 글쟁이가 아니라 말쟁이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그는 오랜 기자 생활 동안 세상을 보고, 배우며, 말을 전했다. 저자는 세상 어디든 갈 수 있다는 자세로, 자신의 직업 정신을 실천했다. 유년 시절, 책을 읽으면서 세상 어디든 갈 수 있다고 믿었고, 나이가 들어서 실제로 그런 직업인으로 살았던 셈이다.
그는 유학 시절 프랑스의 톨레랑스(관용 정신을 체험하고, 아프리카 세렝게티의 초원에서 말을 달려도 보았고, 지진으로 수십만 명이 숨진 중남미 아이티의 비극적인 현장을 지켜봐야만 하기도 했다. 그렇게 저자는 근 20년 동안 전 세계 사방팔방을 다니며 많은 것을 배웠다. 그러다 보니 기자로서 세상에 기여하고 싶기도 했다. ‘기자는 기사로 말한다’는 일념으로, 세상을 하려는 말은 뉴스를 통해 발산된다는 믿음을 지켰다고 한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었다.

2. 이 책의 메시지
저자는 책을 통해 ‘공동체의 복원’을 말한다. 사람 사는 일이 세계 어디를 가도 비슷하다면, 그만큼 더 나아지는 방법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즉, 저자는 공동선의 실현을 위해 모든 이가 동의할 만한 보편적 가치를 준수하자고 말한다. 사익을 뛰어넘는 공동이익, 법과 규범의 준수, 약자에 대한 배려, 상식의 지배, 헛된 갈등과 분열에 대한 경계, 건전한 공론장, 실천적 우애 등 공존의 원리와 틀이 될 만한 가치를 이 책에서도 환기시킨다.

3. 이 책의 주 내용
이 책에서는 저자가 기자 생활을 하면서 보고 느낀 점을 쉬운 문체로 기록해 놓았다. 그것은 어쩌면 세상을 말하면서 자신을 반추하는 것일 수도 있다. 한 사람의 직업인으로서 많은 순간을 보헤미안으로 살았고, 언제나 완성하지 못한 삶을 살아가면서도, 여전히 더 나은 순간을 갈망하는 과정이었다. 그렇게 솔직한 자신을 세상 앞에 놓아두는 것이기도 하다.
1부에서는 조금 더 성찰적인 분위기로 담백하게 자신이 느꼈거나 겪은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예를 들어 프랑스에서 활동했던 고흐의 행적을 되짚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