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4
제1부_사도신경 역사 8
1. Textus Receptus (T 9
2. 사도신경 본문의 역사 13
고대로마신경(R / 사도신경(T /
사도신경 본문인 고대로마신경(R과 사도신경(T의 발전
3. 사도신경 재번역 (시안 24
제2부_사도신경 해설 25
1. 사도신경의 구조 26
2. “나는 믿습니다” 28
사도신경, 믿음의 고백 / 사도신경과 세례 / 사도신경과 예배
사도신경과 가르침, 설교 / 사도신경과 교회건설
3. 나는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53
나는 창조주를 ‘믿습니다’ / 나는 ‘전능하신’ 창조주를 믿습니다 /
나는 창조주 하나 님 ‘아버지’를 믿습니다 / ‘삼위일체’ 하나님의 창조
4. 나는 독생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67
이 분의 이름들 / 예수님의 구원 사역
5. 나는 성령을 믿습니다 94
성령을 믿습니다 / 거룩한 하나의 공교회 / 성도의 교제 / 죄사함 /
몸의 부활 / 영생
제3부_공예배에서 사도신경 사용 109
1. 예배 순서에서 사도신경 고백의 위치 110
2. 사도신경을 공예배에 사용하는 근거들 111
사도신경은 일차적으로 예배의 맥락에서 그리고 이를 확장한 삶의 전 영역에서 확인되는 성도의 표징이다. 구체적으로 예배에서 사도신경이 어떻게 사용되어야 하는지를 제안해 본다. 먼저 사도신경은 공예배 때 반드시 사용되어야 한다. 신앙고백은 예배의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사도신경으로 우리의 신앙을 고백하는 것을 생략하는 것은 예배에 대한 불충분한 혹은 잘못된 이해를 담고 있다. 공예배 시 성찬이 있는 경우에는 설교와 성찬 사이에 고백한다. 이는 앞서 종교개혁자들의 사도신경 사용에서 이미 살펴 본 것이다. 사도신경이 설교의 요약이자 성찬에서 인쳐지는 믿음의 고백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공예배 시 성찬이 없는 경우에는 설교 전 적당한 순서에 고백한다.
중세 로마가톨릭은 단지 세례성사와의 연관성 속에서만 사도신경을 사용했다. 츠빙글리부터 종교개혁자들은 공예배에서 사도신경을 고백하도록 하였다. 그러나 예배 중의 사도신경을 단지 세례와의 연관성에서만 이해하지 않았고 그 이해를 좀 더 확장하였다. 칼뱅은 1542년 예배모범의 서문에서 우리의 영적인 회합(공예배의 총합은 하나님의 말씀의 설교, 공기도 그리고 성례의 시행이라고 규정하였다.39 여러 다양한 형태의 변형은 모두 이 세 가지 일로 압축되고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의 모든 예배는 이 세 가지 기초 형태로 두어야 한다고 보았다. 칼뱅은 이 셋 중에서 설교를 예배의 최고의 지점으로 본다. 하나님의 진리로 가르침을 받는 것이 정당하게도 최우선이다. 루터와 츠빙글리로부터 시작된 이런 종교개혁의 전통은 칼뱅에게서도 동일하게 확인된다. 설교와 더불어 예배의 두 번째 기둥은 성례이다. 사실 설교와 성례를 들리는 말씀과 보이는 말씀이라고 할 만큼 서로 짝을 이룬다. 동일하게 삼위 하나님이 은혜를 주시고 그 은혜를 받고 누리며 표하는 것이다. 사도신경의 고백은 이 은혜를 함축하고 이 은혜의 실체를 증거한다. 따라서 사도신경은 사실상 예배 전체에서 나타나는 삼위 하나님의 살아있는 은혜를 증거하며 이를 실현하는 수단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