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사
‘말 잘하는 변호사’라는 속담이 있지만 신장식 변호사는 정말 말을 잘한다. 청산유수((靑山流水로 흘러가면서도 도처에 언중유골((言中有骨이고 촌철살인((寸鐵殺人의 표현이 번득인다. 곧 정치의 계절이 다가온다. 후진국과 달리 선진국의 정치는 돈이 아니라 말로 하는 법이다.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유세를 해야 하는 사람들은 이 책을 숙독해 두는 것이 좋겠다. 대학 입시에서 논술 고사를 준비하는 학생들도 이 책을 읽고 나면, 짧은 시간과 지면에 자기가 해야 할 이야기를 압축적으로 표현할 줄 아는 스킬(Skill을 익히게 될 것이다. _정세현, 제29·30대 통일부장관
이 책의 제목은 윤석열 정부의 600일이 얼마나 참담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 준다. 책은 아프고 불편한 기억을 들추어낸다. 그렇다 해도 절망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 특히 정치가 절망에 빠져 세상을 바꾸는 일을 체념하는 순간 기득권이 없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글과 같은 세상에 무방비로 노출된다. 진보는 희망의 정치를 이어 가야 한다, 어떤 경우에라도. _이탄희, 제21대 국회의원
《두 번은 경험하고 싶지 않은 나라》라는 제목을 곱씹는다. 윤석열 정부의 600일은 우리가 당연한 상식으로 여겨 왔던 것 역시 앞장서 지켜 내지 않으면 언제든 무너질 수 있음을 보여 준 시간들이었다. 그렇기에 민주 시민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반증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두 번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다는 진절머리를 넘어 역사상 가장 위대한 국가, 모두의 존엄을 지키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야 한다. 그 길에 이 책이 좋은 지침서가 되리라 믿는다. _용혜인, 제21대 국회의원
신장식 변호사의 책이 출간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위험한 일을 하는구나’ 하는 걱정스런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내게 추천사를 부탁하다니…. 도망치고 싶었지만 집요함에 무릎을 꿇었다. 대한민국이 더 좋은 나라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 담긴 책이니 도망갈 명분도 없었다. 어쩌다 추천사를 쓰는 일마저 용기가 필요한 시대가 되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