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오늘, 한 번도 안 해본 일을 해봐
2월 Be aggressive!
3월 자신감 있는 척 연기하는 거야
4월 귀한 사람일수록 선인장 대하듯
5월 3억분의 1이라는 확률로 태어난 당신
6월 다 지나가는 거야
7월 나를 미워한다는 건, 결국 사랑한다는 말이야
8월 다음 생은 없어. 이번 생에 다시 태어나자!
9월 우리 인생은 모두 누군가의 각주
10월 자존감은 통장 잔고 같은 것
11월 흔들린다는 건 살아 있다는 증거
12월 나에게는 든든한 내가 있다
타인에 대한 섣부른 기대를 버리고 나 자신을 응원하는 아포리즘
인간관계에 대한 고통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는 뭘까? 많은 학자들, 전문가들을 비롯해서 종교인 등등 수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이유는 바로 ‘타인에 대한 기대’ 때문이다. 7년 전 인스타그램에 관계 정리에 대한 글을 올리기 시작하면서 인기를 얻은 이후 5만 부 베스트셀러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 4만 부 베스트셀러 <관계를 정리하는 중입니다>를 출간한 이평 작가. 그의 2023년 신작, <꽃을 건네듯 나에게 말을 건네다>는 바로 고통의 근원인 ‘타인에 대한 기대’를 버리고 ‘내가 나 자신을 응원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만년 일력이다.
그의 전작들이 힘든 관계를 잘라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신작은 내가 내 마음의 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고 왜 힘든지 들어주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또 더 나은 삶을 위해 긍정의 마음을 다잡는 내용이 주을 이루고 있다. 전작에 나오는 내용들처럼 사람들에게 미움받을까 봐 하지 못한 이야기를 작가가 사이다처럼 대신 해주는 글을 비롯해서 오랜 독서를 통해 우러나온 내공 깊은 글,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불멸의 아포리즘 등등도 포함돼 있다. 그가 운영 중인 인스타 계정에는 한 번도 공개하지 않은 새로운 글들이 90% 채워져 있으며 365 일력이지만 일반 단행본처럼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마음에 새길 수 있는 좋은 문장으로 가득하다.
매일 아침 1분, 자존감을 충전하고 하루를 시작하자
아침마다 누군가에게 지적질을 당하는 사람 vs. 아침마다 누군가에게 진심 어린 응원을 받는 사람. 이 두 사람의 미래는 어떻게 달라질까? 너무나 당연하게도 전자는 주눅이 든 채로 하루를 보내게 될 것이고, 후자는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며 하루를 보내게 될 것이다. 미래가 전혀 달라질 거라는 것도 예측 가능하다. 저자는 인간관계의 기본인 ‘나 자신과의 관계’를 푸는 해법은 ‘언어’밖에 없다고 말한다. 아무리 힘든 일이 생겨도 아름다운 언어의 세계에 들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