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펴내며 새로운 국가 경영전략·5
소개 생산을 알고, 유통을 알고, 소비를 아는 백혜숙·8
Prologue 온전히 보존되어야 할 바다와 생태적 복지국가·19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가 최선인가?·21
지금 바로, 생태적 복지국가!·27
1 기본사회 안전한 먹거리 공공 인프라·37
공공의료에 이어 공공식료食療 시대를 열자·39
청년 외로움·밥 걱정 없는 아침센터를 만들자·49
‘원 헬스’와 ‘푸드 플랜’ 개념과 전략·56
도농 간 소득격차 줄이고 사회적 가치 창출 시대로·66
2 불평등 양극화 완화를 위한 공공농업·71
‘고사 위기’ 농업의 미래, 스위스와 프랑스에서 배우자·73
한국판 뉴딜, 농업·농촌·농민이 중요한 이유·80
포스트 코로나 뉴 노멀의 중추, 농업·90
농민은 언제까지 ‘을’이어야 하는가!·100
농업 분야 민·관 빅데이터 거버넌스 구축해야·103
3 기후위기 대응 공공유통 및 탄소경제 시스템·107
위기 대응과 농민을 우선으로 하는 공익형 시장도매인제·109
겨울 대파 가격이 고공행진한 이유는?·113
거꾸로 가는 ‘밥상’ 예산, 소비자와 생산자가 바꾸자·118
농산물 유통시장 개혁 없는 물가 잡기는 허구다·124
농산물의 선진국형 가격결정 방식이 필요하다·1324
도매법인의 매매를 보며 드는 단상·135
시장도매인제 도입을 가로막는 정부와 ‘농피아’·137
농수산물 공영도매시장의 공공성 강화 방안·146
시장이 시장을 창출한다·149
소비자가 던진 의문에서 농산물 수급조절정책의 답을 찾다·152
4 도농 직거래 소비자 1,000만 시대 기반 조성·157
요소수 대란에서 보는 농업·먹거리 위기와 대응·159
‘농민피해방치법’ 만드는 정부와 국회, 무얼 하는지 묻고 싶다·167
경제인권, ‘지역상생푸드’로 재설계해야·173
학교급식 배달 체계, ‘먹거리 뉴딜 정책’으로 발전할 수 있다·176
5 농촌·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도시농업·181
생산 유통 소비 전문가
먹거리의 원천은 농업이다. 농업은 과거 오랫동안 1차 산업으로 분류되었다. 하지만 저자의 말마따나 이제는 농업과 농촌의 가치가 달라졌다. 먹거리 생산이라는 본원적 가치 외에도, 환경과 생태계 보전이라는 인류가 직면한 중요 이슈를 해결할 단초를 제공한다는 게 저자의 얘기다. 또한 전통문화의 계승, 농촌 경관 유지, 지역사회의 활력 유지, 작물 재배를 통한 도시민의 힐링과 치유, 인구 분산과 국토의 균형발전, 식량주권 문제 등 농업의 많은 역할과 기능이 주목받고 있는 게 현실이다. “농업과 농촌의 공익적 가치는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저자 백혜숙은 자타 공인 ‘생산 유통 소비’ 전문가다. 이 분야에서 전방위적으로 활동한 그의 이력이 이를 증명한다. 적확하고 제대로 된 진단은 매섭기만 하고, 옹골진 처방은 돋보인다. 2008년부터 농업과 사회적경제를 연결하고 농업과 교육을 융합한 아이디어를 현장에 접목하면서 1인 가구, 청년 등 사회적 배려 계층의 먹거리 접근성 강화,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실적을 쌓았다. 2017년부터는 ‘서울시먹거리시민위원회’ 기획위원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종합계획인 “서울 먹거리 마스터플랜 2030” 수립 추진에 참여하기도 했다.
게다가 최근까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전문위원으로 재직하면서 농산물 유통과 공영도매시장의 문제점을 파헤치고 이를 공론화하는 데 앞장섰다. ‘생산자에게는 제값을 주고, 소비자에게는 안정적인 가격에 공급하기’ 위해 법에 의해 설치된 공영도매시장이 설립 취지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전국을 다니며 농민들과 만나 공영도매시장의 거래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해 왔다. 25개 품목의 생산자 단체가 참여하는 가락시장 품목별 생산자 협의회를 조직하는 등, 동분서주하며 생산자와 소비자, 유통인들의 상생에 부합하는 개혁 방안을 마련하는 데 진력했다.
새로운 국가 경영전략
“농어업 문제는 더 이상 농어민만이 아니라 국민 모두의 문제로 떠올랐다”는 저자의 통찰력은 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