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쪼개지는, 흩어지는, 홀로 서는
제1장 K는 대한민국이 아니다
K 프리미엄, 국적은 사라지고 스타일은 남아
‘서울러’라는 소속감 혹은 구별 짓기
‘오리너구리’를 포용할 수 있는 세계
‘국민교육헌장’의 공허한 메아리
언어 습관이 조직의 운명을 바꾼다
제2장 코파일럿은 퇴근하지 않는다
출퇴근 없는 AI 동료
기계가 좋아서가 아니라 사람이 불편해서
이심전심, 심심상인, AI 비서
작가는 사라지고 장르만 남는다
주말 오후, 2시간 만에 쇼핑몰을 개업하다
인류에겐 축복이지만, 당신에겐 재앙일 수도
재앙을 축복으로 만드는 연금술
제3장 채용이 아니라 영입
대학은 입학만, 졸업 혹은 창업은 당신의 선택
유명 대학 나온 동네 사장님들
개인의 유동성, 조직의 역동성
캘빈 클라인 모델이 상위 1% 프로그래머
투명 사회의 생존법
당신은 영입 대상입니까
제4장 효도의 종말, 나이듦의 미래
아버지를 고용한 딸, 가녀장의 시대
엄마처럼 ○○하며 살고 싶지 않아
죄책감은 나의 몫? 주고받음의 아름다움
나이듦은 천차만별
‘영웅시대’에는 효도가 필요 없어
문제는 ‘나이’가 아니라 ‘나’이다
제5장 핵개인의 출현
세계관을 주고받는 우아한 핵개인들
그게 다 빚이었다
천륜은 사라져도 연대는 남는다
미정산 세대의 필연
5분 존경 사회
에필로그- 인정 강박, 경쟁하지 않는 사회를 위하여
이제 ‘핵개인’의 세상이 온다!
시대 관찰자 송길영이 관측한 우리가 맞이할 미래
우리는 모두 쪼개지고, 흩어지고, 홀로 서게 된다
트렌드건 유행이건 기민하게 반응하지 못하면 따라가기 어려운 시대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세상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변화의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 이곳저곳에서 쏘아 올린 시그널은 새로운 시대정신을 만들어낸다. 이는 관찰하고 탐구하는 사람만이 알아챌 수 있다.
마인드 마이너 송길영이 관찰한 범상치 않은 변화의 시그널은 우리가 쪼개지고, 흩어져, 홀로 서게 되는 ‘핵개인의 시대’다. 디지털 도구와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기존에 힘을 발휘하던 권위가 쪼개지며, 100세 이상의 생애주기에서 조직의 테두리와 가족의 울타리가 무너져 흩어지고, 종국에는 각자의 역량과 생존을 고민하며 홀로 서는 개인의 시대가 올 것이다. 조직의 직급이나 지위가 가진 힘은 약해졌고, 개인이 드러낼 수 있는 힘은 강해지면서 세상의 모든 각자가 지금과는 다른 미래를 맞이하게 된다. 이러한 사회 시스템과 시대정신이 가져올 가장 큰 변화는 기존에 없던 존재인 ‘핵개인’의 탄생이다.
핵가족이라는 더 이상 새롭지 않은 단어가 우리 사회에 도래한 지 반세기가 넘었다. 이제 대한민국은 핵가족을 넘어 더 작은 단위인 핵개인으로 분화하고 있다. 이들은 집단주의적 사고와 기성 문법에서 벗어나 자기 삶의 결정권을 가진 존재다. 과거에는 이런 핵개인을 변종으로 여겼지만, 이제는 변종이 아니다.
이 책은 핵개인의 출현과 그로 인해 다가올 미래를 예견한다. 먼저 학벌 인플레이션, 돌봄 과도기, 투명 사회, 과잠 계급, 돌봄 과도기, 효도의 종말, 이연된 보상 등 지금 시대를 살펴본다. 동시에 한국인보다 서울러, 5분 존경 사회, 글로벌 계급장, AI 동료, 권위자와의 직거래, 마이크로 커뮤니티, 미정산 세대 등 앞으로 우리가 맞이할 핵개인 시대를 예보한다. 핵개인의 시대에 각자의 생존을 위해 우리가 앞으로 취해야 할 무장, 앞으로 지녀야 할 태세, 앞으로 획득해야 할 자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