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프롤로그 _ 케플러의 난제
원자의 무대 위에서
슈뢰딩거의 고양이 / 플랑크의 양자도약 /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 보어의 말편자
아인슈타인의 유령 / 파울리의 금지 / 호킹 복사 / 차일링거의 원리
고전적 수수께끼들
맥스웰의 악령 / 올베르스의 역설 / 패러데이의 새장 / 맥스웰 방정식
뉴턴의 양동이 / 뢴트겐의 광선
무한과의 만남
만델브로트 세트 / 오일러의 수 / 힐베르트 호텔 / 러셀의 이율배반
튜링 기계 / 푸앵카레 추측
생명의 복잡한 규칙
다윈 핀치 / 멘델의 법칙 / 케쿨레의 꿈 / 리비히 육수 / 델브뤼크의 너저분함 / 크릭의 도그마
인간의 본성
코흐의 가설 / 밀그램의 실험 / 로렌츠의 각인 / 파블로프의 반사
과학사의 흥미로운 사실들
플랑크의 원리 / 프로이트의 모욕 / 뷔리당의 당나귀 / 오컴의 면도날
브레너의 빗자루 / 무어의 법칙 / 포퍼의 역설 / 베이컨의 격언
허시의 천국 / 스노의 문화 / 노벨상
에필로그 _ 피셔의 해답
추천사 _ 한계에 이른 과학
인명 찾아보기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과학적 인식의 재미를 포착하다
우리는 패러데이의 새장 속에서 오일러의 수를 계산하고, 부모형제의 모습에서 멘델의 법칙을 발견하고, 프로이드의 해석에 의지하여 무의식의 세계를 엿보며 살아간다?. 이렇듯 우리 귀에 익숙한 많은 자연과학적 이론과 인식들은 특정한 과학자의 이름과 결합되어 있다. 독일의 과학사가 에른스트 페터 피셔는 우리에게 그 뒤편의 이야기들, 가령 실험실에서 벌어진 실수나 집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꾼 꿈이 어떻게 세계를 바꾼 획기적인 과학적 인식으로 이어질 수 있었는지를 들려준다. 그는 동화가 아니라 과학서도 "옛...
과학적 인식의 재미를 포착하다
우리는 패러데이의 새장 속에서 오일러의 수를 계산하고, 부모형제의 모습에서 멘델의 법칙을 발견하고, 프로이드의 해석에 의지하여 무의식의 세계를 엿보며 살아간다. 이렇듯 우리 귀에 익숙한 많은 자연과학적 이론과 인식들은 특정한 과학자의 이름과 결합되어 있다. 독일의 과학사가 에른스트 페터 피셔는 우리에게 그 뒤편의 이야기들, 가령 실험실에서 벌어진 실수나 집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꾼 꿈이 어떻게 세계를 바꾼 획기적인 과학적 인식으로 이어질 수 있었는지를 들려준다. 그는 동화가 아니라 과학서도 "옛날 옛적에"로 시작하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될 수 있음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과학적 인식에 도달하려는 대중의 노력은 종종 실패하게 마련이다. 관심을 가져보려고 책을 펼쳐도 너무 어렵고 딱딱한 설명에 금방 흥미를 잃게 된다. 자타가 공인하는 교양인들 가운데도 현대 자연과학이 이룬 업적을 거론할 때면 고개를 흔드는 사람이 적지 않다. 영국 작가 C. P. 스노(Snow도 저서 『두 문화』를 통해 자연과학과 정신과학 사이에 좀처럼 건너기 힘든 심연이 가로놓여 있음을 지적했다. 다행히 요즈음에는 많은 학자들이 현대과학의 세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두 영역 사이에 교두보를 놓고자 애쓰는 중이다.
인물로 이해하는 현대 자연과학 이론
에른스트 피셔는 이 두 영역을 중재하는 데 누구보다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