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누구나 한번쯤 읽어야 할 목민심서 - 삶을 일깨우는 고전산책 시리즈 1 (개정판
저자 정약용, 미리내공방 편저
출판사 정민미디어
출판일 2024-01-02
정가 17,000원
ISBN 9791191669589
수량
머리말
자서

1 부임6조(赴任六條: 관직에 처음 부임하면서 지켜야 할 사항들
벼슬에 나아갈 때와 물러설 때 | 빗물이 새는 초가에 살았던 정승 | 아들은 가마 타고, 아버지는 종종걸음 | 망두석으로 잡은 범인

2 율기6조(律己六條: 관리들이 지녀야 할 마음 자세들
마음을 맑게 하라 | 금덩이를 돌려준 선비 | 생선 한 마리도 뇌물 | 내가 알고 네가 아는 일 | 내가 누우면 구백아흔아홉 칸짜리 집 | 청탁 편지를 뜯어보지 않은 청백리들 | 세 냥 주고 땜질한 엽전 한 냥 | 톱밥도 아껴두면 쓸모가 있다

3 봉공6조(奉公六條: 일을 처리할 때 관리들이 명심해야 할 사항들
백성을 이롭게 하기 위해 법을 지켜라 | 친구와의 마지막 만찬 | 오이 밭에 물주기 | 전임의 죄를 덮어주는 너그러움 | 사대부의 벼슬살이

4 애민6조(愛民六條: 백성을 섬기는 관리의 자세들
버려진 아이를 보살피는 것은 하늘을 대신하는 일 | 자식을 죽인 어머니들 | 죽고 사는 일은 정성에 달린 것 | 부하들을 자식처럼 여긴 오자

5 이전6조(吏典六條: 부하를 다스릴 때 필요한 사항들
뇌물과 선물의 차이 | 관아의 심부름꾼들에 대하여

6 호전6조(戶典六條: 농촌의 현실에 맞는 세금 징수 방법들
호랑이보다 무서운 세금 | 되로 갚을 것을 말로 갚은 부자 | 백성들 스스로 농사에 재미를 붙이도록 하라

7 예전6조(禮典六條: 예절과 교육에 관하여 알아야 할 사항들
제문은 정성들여 손수 지어라 | 음식으로 고과 관리를 한 이유 | 가장 기본적인 문제는 먹고사는 일 | 땅보다는 형제의 우애가 더 중요하다

8 병전6조(兵典六條: 국방에 관하여 알아야 할 사항들
쓸개를 핥으며 복수를 다짐하다 | 웃음 뒤에 감춘 칼을 조심하라 | 하늘도 속인 임기응변의 지혜 | 남의 말을 쉽게 믿은 게 화근 | 빈 성으로 적을 교란한 지혜

9 형전6조(刑典六條: 공평한 형법 집행을 위해 필요한 사항들
이에는 이, 눈에는 눈 | 네 명의 동업자와 고양이 | 진짜
어떻게 청렴하게 마음을 다스릴 것인가?
어떻게 공정하게 세상을 이끌어갈 것인가?

다산의 행정론과 선정철학이 담긴 심서(心書
시공을 초월하여 공직자와 리더의 교과서가 되어온 책

《목민심서》는 조선 정조와 순조 때의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이 오랜 시간에 걸쳐 심혈을 기울여 지은 치민(治民의 지침서다. 이 책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제목의 의미부터 알아야 한다. ‘목민(牧民’이란 백성을 기른다는 뜻이다. 따라서 ‘목민관(牧民官’이란 백성을 가장 가까이에서 다스리는 ‘지방 고을의 원(員이나 수령’을 뜻한다. ‘심서(心書’란 말 그대로 ‘마음을 다스리는 글’이라는 뜻이다. 다산은 직접 쓴 자서에서 ‘목민할 마음만 있을 뿐 (유배된 몸이라 몸소 실행할 수 없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임을 밝히고 있다. 그는 이 책에서 현재 지방 관리들의 폐단을 비판하고 백성들의 고통을 헤아리며 앞으로 모두가 잘살기 위해 목민관이 갖춰야 할 덕목들에 대해 세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목민심서》에서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중국의 여러 책에서 목민관들이 본받아야 할 사항을 추려 모두 12장으로 나누어 실었다. 세상에 나온 지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주고 있다. 특히 관리들에게는 좋은 지침서가 되고 일반인들에게는 생활의 교훈서가 되어주고 있다. 청소년뿐만 아니라 맑은 마음으로 생활하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인생 지침서로서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

책 속에서

‘청심(淸心’이란 말 그대로 마음을 맑고 깨끗하게 하는 것이다. 고을을 다스리는 목민관이 청렴하지 않으면 온갖 비리가 생겨나고 그 비리로 인해 기강이 해이해져 백성들은 도탄과 무질서에 빠질 수밖에 없다.

다산은 “청렴이란 목민관의 기본 의무이자 모든 선(善의 원천이요, 모든 덕의 근본이다. 청렴하지 않고 목민관을 할 수 있는 자는 없다”고 했다. 게다가 우리나라에 청백리(淸白吏로 뽑히는 관리의 수가 매우 적은 것에 대해 다음과 같은 글을 통해 개탄을 금치 못했다.

‘우리 조선에 청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