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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챗GPT의 두 얼굴 : 인공지능이 바꿀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저자 금준경, 박서연
출판사 인물과사상사
출판일 2024-01-15
정가 17,000원
ISBN 9788959067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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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 4

프롤로그 : 챗GPT 시대 10

제1장 챗GPT 시대에 기사를 쓴다는 것
인공지능은 기자의 일상도 바꿔놓았다 35
언론은 왜 인공지능 기업과 싸울까 52
인공지능이 만든 가짜뉴스가 쏟아진다 61
챗GPT는 기자를 대체할 수 있을까 78

제2장 챗GPT 시대에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을까
포털사이트에서 검색창이 사라질까 89
초거대 인공지능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100
인공지능이 학습하는 개인정보를 어떻게 규제할 것인가 111
인공지능이 악용될 수 있다 120

제3장 챗GPT 시대의 인간의 노동
인공지능이 그림을 그리다 137
챗GPT, 소설을 쓰다 151
챗GPT는 작가들에게 저주가 될 수 있다 158
보이지 않는 노동이 있다 168
미래의 노동 179

제4장 챗GPT는 콘텐츠를 창작할 수 있을까
크리에이터도 인공지능에 물들다 191
인공지능만으로 라디오를 제작할 수 있을까 208
인공지능과 경쟁하지 마라 216
인공지능 유튜버와 대화하고 게임도 한다 223

제5장 챗GPT 시대의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챗GPT는 학생들의 생각을 멈추게 한다 237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의 가이드라인 251
읽기와 쓰기의 순서가 뒤바뀐다 255

참고문헌 268
챗GPT는 기사를 쓸 수 있는가?

인공지능은 기자의 일상을 바꿔놓았다. 기자들이 외신을 보거나 외국어로 된 자료를 볼 때는 구글 번역기, 파파고, 딥엘 등 인공지능 번역 서비스를 활용한다. 과거에 국제부 기자에게 사전이 필수였지만 이제는 ‘번역기’가 필수가 된 지 오래다.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인공지능은 기사도 쓴다. 『파이낸셜뉴스』, 『헤럴드경제』, 『이투데이』, 『전자신문』 등은 증권 시황 기사에 이 같은 방식을 도입했다. 스포츠 기사, 기업 실적 기사 등에 적용한 언론사들도 있다. 하지만, 인공지능이 쓰는 기사는 가짜뉴스가 많다. 2016년 미국 대선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트럼프 후보를 지지했다’라는 기사, 2023년 4월 ‘바이든 사망……해리스 대통령 권한대행 오전 9시 연설’이라는 기사, 문재인 정부 때 문재인 대통령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는 사진의 좌우를 바꿔 왼손으로 경례를 한 듯한 합성 사진 논란 등이 대표적이다. 이는 취재 없이 온라인 클릭을 유도하는 기사를 쓰는 언론이 적지 않은 한국 상황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 다시 말해 인공지능은 미디어의 기회인지, 위기인지를 우리 모두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때다.

챗GPT는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는가?

챗GPT를 비롯한 거대 언어모델 개발 과정에는 많은 정보가 입력된다. 책과 언론 기사를 포함해 온라인 공간 속 소셜미디어와 커뮤니티 게시글 상당수가 학습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섞여 들어갈 수 있고, 유출될 위험성이 있다. 또 챗봇 형태의 생성형 인공지능과 대화하면서 개인의 민감한 정보도 입력할 수 있다. 이렇게 입력된 정보가 서버에 저장되어 유출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2020년 국회에서 ‘데이터 3법’이 통과되었을 때, 국회는 ‘가명정보’라는 개념을 만들어 개인의 신상을 드러나지 않게 가명 처리를 한 정보는 개인정보보호법의 예외로 두어 당사자 동의를 받지 않아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그러나 문제는 가명정보끼리 결합할 경우 개인정보가 드러날 수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