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의 글
우리는 어떻게 번영하게 되었을까_홍춘욱
신선한 눈으로 찾아낸 현대사회 풍요의 원천_강남규
개정판에 붙여 : 부자의 나라, 빈자의 나라를 정하는 네 가지 조건
서문 : 번영하는 지역과 궁핍해지는 지역은 무엇이 다른가
들어가는 글 : 부의 시곗바늘이 움직인 순간
1부 성장의 원천
01 부의 가설
멜서스 함정에서 벗어나기 | 국가는 어떻게 부유해질까 | 숫자로 본 경제사 | 안정적인 2퍼센트 생산성 | 근대 이전 시대 재산권의 부재 | 과세 정책의 실패 | 비열한 거리 | 근대 이전 과학적 합리주의의 부재 | 근대 이전 효율적 자본시장의 부재 | 근대 이전 효율적인 운송과 통신의 부재 | 토지, 노동, 자본 | 지식: 네 번째 투입물 | 1단계: 수렵-채집 사회 | 2단계: 농업 사회 | 3단계: 산업화 사회 | 지어 놓으면 사람들이 몰려올 것이다 | 4단계: 후기산업사회
02 재산권
재산권의 기원 | 역사의 안개에서 벗어나 | 잊혀진 최초의 민주주의 | 솔론의 예지 | 로마의 재산권 | 로마의 치명적 결함 | 영국 관습법의 부상 | 영국의 행복한 우연 | 에드워드 코크: 재산권의 초석을 놓다 | 존 로크: 재산의 기본법 | 지적 재산권 | 공유지의 비극
03 과학적 합리주의
머리 위의 별들 | 고대의 체계 | 과학적 합리주의의 궤적 | 코페르니쿠스, 새롭지만 더 낫지는 않은 모델 | 프랜시스 베이컨, 최초의 서구인 | 티코 브라헤, 관측의 달인 | 요하네스 케플러
갈릴레오와 교회의 쇠퇴 | 뉴턴과 드러난 시계장치 | 에드먼드 핼리, 천재의 손길 | 번영의 위대한 조력자 | 과학적 합리주의의 확산
04 자본시장
자본의 비용 | 자본의 위험 | 정보와 자본 | 자본시장의 오래된 뿌리 | 화폐의 부상 | 로마의 자본 시장 |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의 자본시장 | 환어음 | 네덜란드 금융의 부상 | 네덜란드 금융의 몰락 | 영국과 미국의 부채 | 주식회사의 부상 | 활짝 꽃핀 영국의 자본시장
05 운
“세상은 변해도 풍요의 원칙은 변하지 않았다!”
‘경제발전의 역사’라는 나침반으로 그려낸 ‘부의 보물지도’
“지속적 성장이 이루어진 지난 두 세기는 전례가 없는 시기였지만 역사의 한순간에 불과하다.
인류의 전체 역사를 하루로 나타낸다면 현대의 번영은 10초도 되지 않을 것이다.”_본문 중에서
17세기 철학자 토머스 홉스는 당대 인간의 삶을 “고독하고 가난하고 추악하고 잔인하고 짧다”라고 기록했다. 그러나 19세기 초부터 경제성장과 그 밑바탕에 깔린 기술적 진보가 폭발적으로 일어난 뒤부터 인류는 더 이상 홉스가 묘사한 가난한 삶을 살지 않게 되었고, 비관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세상은 갈수록 더욱 풍요로워지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풀리지 않는 질문이 있다. 왜 어떤 나라는 부유하고 왜 어떤 나라는 가난할까? 국가와 사회적 부의 증대는 개인의 행복은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
지난 두 세기 동안 세계는 엄청나게 번영했지만, 그 과정은 고르지 않았다. 18세기 초부터 빠르게 성장을 시작한 국가도 있고, 훨씬 뒤에 성장이 시작되거나 전혀 성장하지 못한 국가도 있다. 이로 인해 세계는 부국과 빈국 사이에 커다란 격차도 발생했다. 서기 1500년경 세계에서 가장 부유했던 이탈리아의 1인당 GDP는 가장 가난한 국가의 1인당 GDP의 세 배도 차이가 나지 않았지만, 1998년 미국의 1인당 GDP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국가의 50배 넘는 차이가 발생했다. 전 세계에 부가 흐르고 있지만 왜 이러한 격차가 벌어졌을까? 더 나아가 이러한 불균형으로 인해 지구상에는 과연 어떤 갈등이 일어났을까?
윌리엄 번스타인은 450년 전으로 돌아가 인류가 폭발적인 경제성장을 일으키고, 전 세계에 사회적 풍요를 흐르게 만든 원인인 ‘재산권’, ‘과학적 합리주의’, ‘자본시장’, ‘운송과 통신의 발달’이라는 네 가지 틀을 이용해 부국과 빈국 사이에 격차가 벌어지게 된 원인, 먼저 경제성장을 이룬 나라와 이들을 따라가는 나라, 전혀 성장하지 못한 나라의 이야기를 역사적 사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