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의 글/ 들어가며
1장 채소를 이용한 프랑스 가정식
프랑스 들판에서 처음 만난 민들레-민들레 샐러드
어떤 코스에도 다 되는 샐러드 예찬-비트 샐러드/ 오리엔탈 타불레 샐러드/ 당근 샐러드/ 보리, 토마토, 새우, 가리비 샐러드
니스에 가면 진짜 니스식 샐러드를 먹을 수 있을까?-니스식 샐러드
사계절 내내 ‘뜨거운 감자’-감자 그라탱
마르셰에서 만난 채소들-아시 파르망티에
추운 날 속을 달래주는 따끈한 수프-양파 수프
타프나드의 비밀을 찾아서-올리브 타프나드
가지, 오베르진의 변신-가지 캐비아
고흐 만나러 가는 길에 근대밭을 지나다-근대 투르트
빨간 래디시와 하얀 아스파라거스-비네그레트소스의 화이트 아스파라거스
2장 든든한 단품 한 끼
차가운 생선빵-생선빵
여름 채소 모두 모여-라타투이
프랑스식 소고기 육회-소고기 타르타르
새콤짭짤한 타르트-토마토 타르트
토마토는 속을 채워도 맛있다-토마토 파르시
김치 맛이 그리울 때, 양배추절임-슈크루트 가르니
키슈 한 조각이면 든든한 식사-키슈
야생 버섯을 따러 가을 산으로-버섯 오믈레트
다진 소고기로 만든 스테이크-프로방스식 소고기 스텍 아셰
미식의 고장 부르고뉴-뵈프 부르기뇽
본에 가면 닭 요리를-코코뱅 블랑
방울양배추의 귀여움, 엔다이브의 기품-엔다이브 그라탱
프랑스식 수육, 포테-포테
3장 치즈와 와인과 디저트
코스 요리에서 ‘치즈 게리동’을 만나면
사계절 다양한 치즈 맛보기
겨울의 별미, 녹여 먹는 치즈-라클레트
와인과 음식의 어울림
나의 첫 와이너리 방문은 보르도
아페리티프로 마시는 키르-키르
따뜻한 와인의 향기-뱅쇼
나의 달콤한 첫 디저트-가토 마르브레
프로방스에서 만난 세잔과 아몬드-아몬드 비스킷
여름을 알리는 전령사, 체리-체리 클라푸티
오븐 없이 간단히 만드는 디저트-무스 오 쇼콜라
북서부 브르타뉴 지역의 디저트-건자두 플랑
과일 타르트의 대명사-사과 타르트
빵에서 생강, 계피, 정향 냄새가 폴폴-팽 데피스
“이름을 알면 프랑스 음식이 보인다”
아는 만큼 맛있어지는 프랑스 미식 여행
이 책은 프랑스 요리 연구가인 저자의 경험과 추억이 담긴 레시피 에세이다. 저자는 우리와 ‘같은 재료’로 ‘다른 음식’을 만들어 먹는 프랑스의 음식과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프랑스에서 7년간 살며 매일 해 먹던 집밥, 국내에서 10여 년간 프렌치 레스토랑과 쿠킹 클래스를 운영할 때 인기 있었던 메뉴들, 최근 업무차 와이너리를 탐방하며 얻은 경험, 남편과 함께 프랑스 곳곳을 여행하며 맛본 지역 음식 등. 덕분에 격식을 차린 코스 요리와 화려한 디저트 뒤에 가려져 있던 ‘진짜 프랑스 가정식’이 본모습을 드러낸다.
프랑스 음식은 요리 자체의 어려움보다 ‘프랑스어’라는 장벽에 가로 막히는 경우가 많다. 프랑스어를 알면 어떤 요리인지 짐작하기 쉽지만, 모를 경우 미지의 음식이 되는 것이다. 익숙한 프렌치 토스트도 ‘팽 페르뒤’로 불리면 ‘낯선 요리’가 되고 아시 파르망티에, 뵈프 부르기뇽 등 인명이나 지명이 포함되면 난이도는 더욱 높아진다. 이 책은 그와 같은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전문 용어에는 적절히 부연 설명을 곁들이고 우리에게 이미 굳어진 외래어는 그대로 사용하되 프랑스어를 함께 써놓았다. 또 낯선 식재료나 음식 이름은 어원을 밝혀 이해를 도왔다. 이는 현지에서 낯선 프랑스어 메뉴판을 읽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 아시 파르망티에(Hachis Parmentier는 일종의 ‘감자 소고기 파이’로, 아시(hachis는 고기를 다졌다는 뜻이고 파르망티에는 루이 16세 때 농학자의 이름이다. (중략 파르망티에가 감자 재배에 관한 논문을 발표하면서 빛을 보기 시작했다. 이후 감자는 굶주린 이들을 먹여 살렸고 영양학적 면에서도 손색없는 작물로 관심을 모았다. 그래서 헌정의 의미로 감자 요리에 아시 파르망티에, 폼 파르망티에(감자볶음 등, 그의 이름을 붙인 것이다._본문 p46 〈마르셰에서 만난 채소들〉 중에서 발췌
알아두면 쓸데있는 프랑스 음식 잡학사전
우리 식재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