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프롤로그: 변방의 중심, 거창의 역사
1부 역사의 아침, 거창의 출현
1. 선사시대와 역사시대
2. 삼국시대, 거열국을 세우다
3. 통일신라시대, 거창의 등장
4. 고려시대, 향리의 성장
5. 고려 말기의 내우?외환
2부 조선 전기, 전통사회의 형성
1. 조선시대의 향촌
2. 중앙귀족이 된 토성세력
3. 양반세력, 사족의 출현
4. 임진왜란과 거창의병
5. 붕당정치와 향촌 사림
3부 조선 후기, 중앙정부에 저항하다
1. 성장하는 농촌 도시, 거창
2. 정희량의 반란과 향촌의 변화
3. 양반 가문의 정착
4. 저항하는 사람들
5. 전국에 울려 퍼진 거창가
4부 일제의 침략과 지배에 맞서다
1. 개항기의 변화와 저항
2. 거창의병, 최후까지 투쟁하다
3. 헌병경찰통치와 3·1 운동
4. 민족해방투쟁의 전개5. 식민교육과 교육운동
5부 식민지인으로 살아가다
1. 일제의 통치와 협조자들
2. 일제강점기 유지집단
3. 일제강점기의 경제
4. 인재와 천재에 시달리는 농민들
5. 식민사회의 지역갈등
6부 고난의 현대사, 일어서는 사람들
1. 독립과 건국을 위해 싸우다
2. 건국활동과 야산대의 공격
3. 6·25전쟁 전후의 시련
4. 신원‘양민’학살사건
5. 과거를 딛고 일어서다
에필로그: 거창, 거창인들
출판사 서평
역사학은 시간과 변화를 다루는 학문이다. 그 중 지역사 연구는 지역과 지역민들의 변화과정을 추적하는 일이다.
지역사 연구의 목적은 역사 속에서 형성된 지역과 지역인의 특성, 곧 정체성을 밝혀내는 것이다. 지역민의 정체성은 그들의 사고방식이자 활동양식이므로 그것을 알 때 지역인의 생각과 행동을 이해할 수 있다. 지역사의 성격은 한국사에서 지역이 가지는 특성을 통해 발견된다. 지역사는 한국사의 일부이므로 한국사와 공통점을 갖지만 동시에 지역사만의 특징도 있다. 이러한 지역사의 특징에 주목해야만 비로소 지역, 지역인의 성격이 드러난다....
역사학은 시간과 변화를 다루는 학문이다. 그 중 지역사 연구는 지역과 지역민들의 변화과정을 추적하는 일이다.
지역사 연구의 목적은 역사 속에서 형성된 지역과 지역인의 특성, 곧 정체성을 밝혀내는 것이다. 지역민의 정체성은 그들의 사고방식이자 활동양식이므로 그것을 알 때 지역인의 생각과 행동을 이해할 수 있다. 지역사의 성격은 한국사에서 지역이 가지는 특성을 통해 발견된다. 지역사는 한국사의 일부이므로 한국사와 공통점을 갖지만 동시에 지역사만의 특징도 있다. 이러한 지역사의 특징에 주목해야만 비로소 지역, 지역인의 성격이 드러난다.
역사의 진실은 정확한 사실에서만 밝혀지므로, 역사연구에는 엄밀한 사료 비판이 필요하다. 이 책에서는 향지, 군사, 읍지, 총서 등 향토사와 관계 자료 등 검증된 지역사연구의 기초사료만을 사용하고자 하였다. 문집, 족보 등의 향토자료는 논증된 것이 아니면 사용을 자제하였다. 비록 논문으로 발표된 사실이라도 반론이 제기될 가능성이 있으면 제한적으로 이용하였다. 이렇게 고증된 사료를 한국사에 비추어 재해석하였다.
이 책은 한국사의 보편성 위에서 거창역사의 특수성을 밝혔다는 점에서 기존 역사서와 뚜렷이 구별된다.
기존의 지역사는 대체로 지역, 문중, 인물과 그 위대성을 찾아내는 데 중점을 두었다. 반면 이 책은 특정 가문이나 특정 인물의 위대함을 따지지 않고, 지역의 모든 인물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