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이반 크람스코이
삶은 어디에나 있다 |니콜라이 야르센코
어디로 갈지 선택하는 힘은 내게 있다 |빅토르 바스네좁
진짜 승리자는 누구인가 |이반 크람스코이
모든 것은 지나간다 |바실리 막시몹
그에게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니콜라이 카사트킨
삶의 선택의 순간에서 |미하일 네스쩨롭
진리가 무엇이냐 |니콜라이 괴
라이벌 |니콜라이 카사트킨
아무도 기다리지 않았다 |일리야 레핀
긴장 속에서도 여유를 |일리야 레핀
불평등한 결혼 |바실리 푸키레프
가족이 있어 행복합니다 |이반 쉬시킨
나는 어느 곳에 있을 때 행복할까 |이반 쉬시킨
Hear Listen |바실리 뻬롭
아들의 무덤 앞에 있는 노부모 |바실리 뻬롭
홀로 있는 당신에게 |바실리 빨레노프
봄이 온다 |알렉세이 사브레솝
절대절망 절대희망 |이반 아이바좁스키
러시아의 모나리자 |이반 크람스코이
영원한 안식 |이삭 레비탄
이날 이후 |바실리 뻬롭
사랑의 힘 |콘스탄틴 막시몹
유혹 |니콜라이 쉴데르
품위가 항상 이긴다 |복단놉 벨스키
갈등 |니콜라이 괴
풍족하지 않아도 평화로운 일상 |바실리 빨레놉
함께 걷는 길이 행복합니다 |이반 쉬시킨
부록
“그림 속에는 우리 인생의 희로애락이 다 담겨 있습니다”
러시아 명화에서 찾은 삶에 대한 철학들
《러시아 명화 속의 나의 모습》은 수많은 러시아의 명화들을 저자만의 큐레이팅으로 소개하는 책이다. 저자의 러시아 명화에 대한 애정은 젊은 시절 6년간 러시아에서 살았던 시절로부터 시작한다. 당시 수업으로 만난 ‘19세기 후반 이동파 화가들’의 그림은 저자의 인생에 새로운 문이 되었다. 이후 저자는 미술관에 가는 것을 즐기며, 그림에 대한 자신만의 해석관을 넓혀 간다.
한국에 러시아 화가와 그림에 대해 다룬 책이 많지 않음에 늘 아쉬움을 느꼈던 저자는 많은 사람에게 러시아 미술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집필을 시작한다. 그림이 자신의 “마음에 풍요로움과 행복감을 느끼게 해 주었듯이”(5페이지 해당 책이 독자에게 큰 기쁨이 되기를 소망하고 있다.
총 28작품을 소개하고 있는 해당 책은 각 그림에 담긴 삶과 철학을 깊이 있게 해석하고 있다. 그중 시작을 열고 있는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는 이반 크람스코이의 작품을 소개한다. 해당 작품에서 저자는 상처와 지침 속에서 결연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 예수님을 응시한다. 급격히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변하지 않는 진리를 붙들고 삶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야 하는 목회자의 길을 걷고 있는 저자에게 해당 그림은 특별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외 〈진짜 승리자는 누구인가〉 등 성경을 배경으로 한 그림들을 통해 영적인 것의 가치에 집중하고 있음을 곳곳에서 살펴볼 수 있다. 저자의 그림에 대한 애정과 믿음에 대한 깊은 태도가 버무려져 읽는 이로 하여금 경건하게 만들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두 소녀가 입은 옷과 표정을 통해 둘이 어떤 관계이며, 어떠한 감정선을 가지고 있는지 섬세히 해석해 낸 〈라이벌〉, 오랫동안 부재했던 남편이자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단순히 ‘기쁜 것’을 넘어,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한’ 가족의 복잡한 감정선을 날카롭게 읽어 낸 〈아무도 기다리지 않았다〉 등 흥미로운 소재의 글도 가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