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물고기 때문에 X알이 아팠던 사연
칼럼_공룡도 벗어날 수 없는 물고기의 망령
1부 생명에 관하여
1화 닭으로 공룡 만들기
칼럼_이빨 달린 새는 다 어디로 갔나
2화 알이 먼저냐, 닭이 먼저냐
칼럼_태초의 RNA 세계/닭과 달걀의 기원
2부 곤충 이야기
3화 곤충의 합체된 머리
칼럼_곤충의 눈이 보는 세상/아노말로카리스의 포획용 다리와 식성
4화 곤충의 가슴과 윌리스턴의 법칙
칼럼_그래서 갑각류로부터 알게 된 것들
5화 곤충의 배와 혹스 유전자
칼럼_불가사리는 오각형 왕대가리
6화 메뚜기의 대량 발생(1
칼럼_표현형적 가소성
7화 메뚜기의 대량 발생(2
칼럼_메뚜기가 군집형이 됐을 때/사막메뚜기의 아웃 오브 아프리카
3부 섬 그리고 생물지리학
8화 소문의 오키나와앞장다리풍뎅이
칼럼_동아시아의 고지리학/쉬어 가는 코너
9화 사라졌던 대벌레
칼럼_비슷한 이유로 멸종 위기에 처한 뉴질랜드의 동물을 구하는 방법
10화 코모도왕도마뱀은 정말 코끼리를 사냥했나
칼럼_왕도마뱀을 보니 티라노사우루스에게 입술이 있었을 것 같다?
11화 주머니늑대와 섬의 저주
칼럼_최후의 태즈메이니아 원주민
12화 제주도의 메뚜기를 찾아서
칼럼_섬마다 독특한 생물을 살게 하는 법칙
4부 동물의 생태와 행동
13화 멸종의 운명을 피한 말
칼럼_먹을까? 탈까?
14화 유니콘이 없는 이유
칼럼_얼룩말의 무늬/얼룩말×당나귀
15화 살아있는 화석 실러캔스
칼럼_나사로 분류군/화석의 생성 과정
16화 실러캔스, 너의 이름은
칼럼_내 맘대로 이름 붙이기
17화 스피노사우루스의 변천사
칼럼_펠리컨 같은 턱?
18화 뱀은 땅에서 솟았나, 물에서 솟았나
칼럼_뱀은 어떻게 다리를 잃었나? / 다리를 잃은 친구들
19화 뱀, 공포, 인지, 경쟁
칼럼_유연한 머리뼈 vs 딱딱한 머리뼈
20화 익룡, 파충류의 하늘 정복기
칼럼_익룡의 엄지
갈로아가 생물의 세계를 바라보는 법
“우리는 지금 갈로아의 시대에 살고 있다.”
작가는 이번 작품 《만화로 배우는 멸종과 진화》로 시간과 분류군의 제한 없이 더 많은 생물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120만 종 37억 년의 역사를 책 한 권에 담는다는 건 욕심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작가는 특정 주제를 정했다.
초반에는 생명의 탄생과 근본적인 설계에 대해, 그리고 이 진화의 역사를 가능하게 한 원동력들과 그 예시들, 마지막으로 모든 것의 끝인 멸종에 대한 내용이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_맺음말 중에서
그렇게 혹스 유전자의 신비로운 이야기, 말이 멸종에서 살아남은 사연, 박쥐에 대항하는 곤충들의 진화 작전 등이 책에 담겼다. 또 웹툰 연재에서는 볼 수 없었던 별도의 칼럼을 스물다섯 편의 이야기마다 함께 실었다. 칼럼만 훑어봐도 늘어난 상식으로 배가 부를 지경이다. 마지막으로 작가는 두 편의 에필로그에 ‘생물의 멸종’과 ‘생물다양성’을 바라보는 남다른 시각을 담았다. 인간과 생물을 바라보는 작가의 기본 태도가 담긴 곳이다.
박규택, 박진영, 이정모 등 국내 생물학자들의 강력 추천!
《곤충의 진화》 《공룡의 생태》를 잇는 ‘진화’ 3부작 완결!
작가는 현재 대학원에서 곤충을 연구한다. 진정한 덕업일치의 길을 걷고 있는 곤충학자다. 그의 공부는 연구실에만 있지 않다. 세계의 숲과 들판, 학회를 부지런히 돌아다니며 곤충을 관찰한다. 그렇게 업그레이드된 지식을 무기 삼아 만화를 그렸다. 관련 도서, 학술논문을 섭렵하며 익힌 최신의 정보들이 책 속에 녹아들었다.
더 많은 생물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싶었다는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공룡과 곤충은 물론 뱀과 익룡, 박쥐, 말까지 다양한 생물을 호출한다. 그러면서도 방향은 일정한 곳을 향한다. 바로 생명의 탄생과 설계, 진화와 멸종이라는 키워드다. ‘닭으로 공룡을 만들 수 있을까?’ ‘섬에 사는 동물은 왜 유독 몸집이 클까?’와 단순한 질문에서 시작해 진화의 속성을 이해해가는 여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