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나의 청와대 일기 :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1,826일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저자 윤재관
출판사 한길사
출판일 2023-07-20
정가 22,000원
ISBN 9788935678310
수량
‘인간 문재인’과 함께한 1,826일 | 독자 여러분들께 드리는 말씀 5

제1부 인연
인연의 출발 21
서울역 첫인사23
2012년 광화문에서25
2016년 다시 출발28
5년이 흐르는 동안 35
2017. 5. 10. 첫 출근37
노무현 대통령 8주기 추도식39
청와대 사람들의 공통점41
가장 격무에 시달린 사람은 45
어공과 늘공의 연합군47
청와대 생활과 체력 53
특이한 이력55
수면제와 멜라토닌56
새벽 6시 취재 전화60
30년 만에 금연63
의왕과 과천, 5년을 버틴 힘66
참 많이도 고장났다69

제2부 ‘인간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알려진 장면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75
5·18과 대한민국을 안아주다77
직접 써 내려간 연설문84
한겨울의 기다림89
테이크아웃 커피 산책98
효창공원 참배105
청와대 투어 가이드로 데뷔111
수능 연기 결단115
에펠탑 옆 수소충전소117
협치, 관성의 파괴로부터122
잠깐만을 외친 행정관124
일본 수출 규제에 맞서다131
시나리오도 없었다133
NO 의전, 질병관리본부 방문138
수해 현장에서143
홍범도 장군의 귀환148
잊을 수 없는 순간들 159
구내식당 점심 한 끼161
첫 순방, 장진호 전투비164
90도 감사인사169
아무개들이 이룬 역사에 대해173
사무관과의 기념 촬영178
경북 안동과 홍어집180
‘죽비’를 맞고184
생명체와의 대화188
외교도 사람이 먼저다195
베트남과 중국 순방에서의 ‘특별한 조치’198
외신 대변인201

제3부 평창, 판문점, 평양… 도보다리와 백두산
뜨거운 겨울, 평창에서 207
한반도 운전자론209
천지와 평창212
로열박스 11석과 평화올림픽215
백두혈통, 청와대 오던 날222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의 시작227
영화보다 멋진 봄, 도보다리에서 233
판문점 오른쪽에서
책 속에서

나는 임기 첫날 청와대로 출근하는 몇 안 되는 사람이었다. 실세라거나 고위층이어서 그런 것이 아니었다. 그저 후보의 일정팀이었다는 이유로, 중단 없이 계속되는 대통령의 일정을 준비해야 했기에 임기 첫날부터 청와대에 들어간 것이었다. _38쪽

5월 27일 마지막 날 어디에서 총알이 날아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총알이 솜이불은 뚫지 못한다는 얘기에 5월 말 이른 무더위에도 7명의 가족은 솜이불을 둘러쓰고 그 악몽 같은 밤을 보냈다. _84쪽

수출이 제한되어 경제가 안 좋아지면 대통령 지지율에도 타격이 있을 수 있고 심지어 다음 총선에 미치는 영향도 속단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대통령은 흔들림 없이 이 상황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_132쪽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의외의 장면이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의 상징으로 역사에 남을 것이라 생각했다. 도보다리는 그 존재 자체가 알려지지 않았기에 히든카드로 안성맞춤이었다. _239쪽

아무래도 이상했다. 회담 시작 시간이 거의 다가왔으나, 차는 노동당사에 도착하지 못하고 계속 길을 헤매고 있었다. 아무리 항의해도 듣는 척만 하지 노동당사까지 얼마나 남았는지 알려주지 않았다. 결국 대통령이 타신 차량이 먼저 노동당사 입구에 도착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_ 309쪽

경기장의 모든 관중들은 일어서서 박수치며 환호했다. 마치 천둥이 치는 듯했다. 얼마나 감격스러웠는지 내 좌석 옆 북측 관중의 환호 소리가 나보다 더 컸고 박수는 그칠 줄 모르고 계속되었다. _ 320쪽

백두산 장군봉에서의 업무가 마무리되자, 케이블카가 잠시 멈췄다. 그때 김창선 부장이 나를 불렀다. 내 손을 잡더니 “윤 국장, 한번 갔다 오라우”라는 것이었다. 케이블카 운행은 오직 그만이 지시할 수 있었다. _328쪽

2019년 12월 27일 새벽 역시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검찰은 조국 민정수석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의 영장실질심사 결과가 나온 날이다. 나를 비롯해 몇몇이 조국 민정수석 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