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것에는 독이 있다’ 마찬가지로 맛있는 것에도 우리가 알지 못 하는 위험한 것이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그것을 잘 알지 못합니다.
하여, 생겨나는 호기심을 주체할 수 없고 그 호기심이 사고를 냅니다.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딸기가 있다면 그 딸기를 맛보고 싶어 하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그런데 말입니다. 그 딸기를 먹으면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생긴다 해도 그 딸기를 먹을 수 있을까요?
이 책은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딸기를 먹은 어느 소녀의 이야기입니다.
이옥근 2004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되었고, 제4회 푸른문학상을 받음.
동시집으로 《다롱이의 꿈》, 《감자가 뿔났다》 등이 있음,
<대머리 공주>를 읽고... 아름다운 머리칼을 가진 공주는 왜 갑자기 대머리가 되었을까? 시골에서 올라온 피엘은 어떤 소년일까? 공주의 머리카락은 예전처럼 다시 아름답게 자랄 수 있을까? 울라 촌장의 최후는 어떻게 될까?
동화 곳곳에 굵직한 사건들이 징검다리처럼 흥미롭게 놓여 있다.
인간은 살아가면서 끝없는 욕심으로 판단이 흐려지는 일을 겪는다.
그래서 누구나 이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빨려 든다.
왕 몰래 시녀 카린과 함께 왕궁을 빠져나와 비암산으로 향한 공주, 그 계곡에서의 환상적인 비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탑피를 7일 안에 찾아가야 하는 여정에서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흥미진진한 일들이 끝없이 전개된다.
막대기를 입에 물고, 한 글자 한 글자를 정성스럽게 키보드를 쳐서 완성된 김정운 작가의 동화라서 감동의 울림이 더욱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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