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렸을 때 제 마음을 도무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가 많았어요. 특히나 화나고, 속상하고, 서운하고, 당황하고, 무섭고, 불안하고, 답답하고, 미웠던 그런 마음들을 어쩔 줄 몰라 했지요. 그래서 답을 찾고 싶어서 많은 책도 보고, 강의도 들었어요. 물론 이 마음들을 어떻게 하면 좋을 지 여러 가지 방법을 제가 직접 경험도 했지요. 제가 찾은 것이 정답은 아니지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저처럼 마음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친구들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그리고 여러분만의 또 다른 방법을 찾아 우리 함께 공유하면 더 좋겠어요. 그리고 저에게도, 친구들에게도 알려줄래요?
대중 매체에서 심리, 인간 관계와 갈등을 다루는 프로그램이 봇물 터지듯이 방영하고 있다. 부부문제, 연예인 개인적으로 겪는 불안의 문제, 기적의 육아솔루션까지. 방영만 했다 하면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아이를 키우는 집이라면? 혹은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에서 자신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아이가 있다면? 자신의 마음인데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는 아이들 스스로에게 본인의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우리 아이들을 위해 그림동화책 형식으로 풀어냈다. 심지어 아이를 키우지 않는 집인데도 불구하고 홀린 듯 이 프로그램을 보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면? 그래도 좋다. 뜨거운 음식을 멋 모르고 입에 넣었다가 삼키지도 뱉지도 못하며 전전긍긍 하는 것처럼 어릴 때 나도 내 마음을 뜨거운 음식처럼 어찌할 줄 몰라 끙끙댔으니까. 이 책을 통해 그 어릴 때의 나에게 다시 한번 말을 걸어주고 토닥여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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