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말
제1부 고양이밥은 누가 먹었을까?
터진다 빵빵빵!
칭찬샤워
쉬는 시간
싫어
마음 예보
저요!
마음의 방
모기 딱 기다려
작심 십 분
키 크는 꿈
삐요삐요 응급 처방
감나무
고양이밥은 누가 먹었을까?
제2부 못난이 눈사람이 웃으면
비비작 비비작
별 보러 가자
주희가 불렀다
못난이 눈사람이 웃으면
처음이야 눈은
냥이의 봄
함께 놀고 싶어
겨울바람
병아리랑 친구 된 날
나는야 산타독
사육곰 편안이
제3부 똥방귀도 좋대
똥방귀도 좋대
척
따르릉
말 한마디
우리 딸
우리 아들
뭐가 될까
집에 갈 수 있을까
달달한 감
할아버지 산소
까치밥
코로나 크리스마스
제4부 공짜 좋아해서 머리 벗겨질 뻔
공짜 좋아해서 머리 벗겨질 뻔
어쩌지
달리기 경주
파란 하늘
춤추는 조팝꽃
단비
오바쟁이 하늘
잠자리 꽃물
감꽃
소낙비
수도세 폭탄
몽실 구름 아파트
봄비
해설
화단에 놓아둔 고양이밥
다음날 보면 싹 비워졌다
날마다 빈 그릇 보며
너, 참 잘 먹는구나
칭찬했는데
오늘 지나가다 보니
비둘기 떼 몰려와 콕 콕 콕
신나게 먹고 있다
고양이는 어제도 그제도
참 배고팠겠다
- 〈고양이밥은 누가 먹었을까?〉 전문
사랑 넘치는 마음으로 준비한 고양이밥인데, 알고 봤더니 비둘기가 신나게 먹고 있습니다. 고양이가 매일 배가 고팠을 것 같다는 마음과 함께, 고양이가 비둘기에게 밥을 베푼 건 아닐까, 따뜻한 의문을 품게 됩니다. 정겹고도 행복한 마음이 드는 이유입니다.
내가 고구마 먹고
뿌웅, 똥방귀 뀌어도 좋대
마지막 남은 고기
후다닥 내가 먹어도 좋대
이리저리 뛰며 점핑 점핑
워프 흉내 내도 좋대
요 녀석, 으이그,
하면서도 엄마는 내가 좋대
나도
우리 엄마가 참 참 참 좋아.
- 〈똥방귀도 좋대〉 전문
가족의 사랑은 서로를 감싸 주는 사랑입니다. 김형미 선생님은 가족을 바라보는 마음으로 모든 것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이렇게 감싸 안는 사랑을 느낄 수 있게 마음의 소리를 들어 보라고 합니다. 분명 ‘동시 꽃’이 피는 소리도 들을 수 있을 거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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